[日本 vs 폴란드, 2018]
일본과 폴란드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 조별 리그에서 맞붙었다. 나는 이날도 역시 일본이 이기겠지 하고 일찍 잠에 들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를 보니 일본이 폴란드에게 1:0으로 敗北를 하고 후반 막판에 공을 돌리는 모습이 보였다. 이러한 일본의 모습에 대해서 정말 말이 많다. 아무리 일본이 16强을 가는 票를 確保했지만 그러한 競技態度는 너무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 그 이유이다. 심지어는 일본의 국내의 與論도 좋지 않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그것이 일본이 選擇할 수 있는 가장 合理的인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모 媒體(아니면 sns)에 紹介된 記事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니시노 아키라 일본 감독은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도한 건 아니지만 16강에 가기 위한 전략이었다."며 선수들 역시 원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세베도 "보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경기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다"라고 말했네요.”라고 말이다.
나는 일본의 경기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아마도 전날 한국이 독일을 敗退시킨 것을 두고 상대적으로 너무 戰鬪力의 표출에 差異가 나니 異口同聲으로 나온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본은 얄미울 정도로 기회에 강하고 또 기회를 살리는 지혜가 있는 百姓이다. 다시 말해서 이미 16강에 진입이 되었는데 벼랑 끝에서 악다구니로 아우성을 치는 한국과 같이 사각의 그라운드에서 殺伐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負傷으로부터 몸을 아끼고 체력을 備蓄하면서 16강전을 치르면서 8강에 오를 준비를 하는 것이 急先務이고 당연한 處事가 아니겠느냐는 말이다.
나는 여기에서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본다. 한국은 앞에서 많은 잃었기 때문에 조금 남은 것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눈물을 흘리며 戰鬪에 임해야 하지만, 일본은 앞에서 필요한 것을 야금야금 챙겨놓았기 때문에 취하고 버릴 것을 적절히 조절해가면서 選擇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 월드컵에서 이해관계가 없는 남들과 다른 나라들은 일본을 비난할 수 있다. 그리고 일본 자신은 그러한 자국의 축구선수단을 아끼는 마음으로 叱責할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들을 비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본다. 다음은 상기 매체의 동일한 기사에 계속되는 글귀이다. “일본은 이제 8강이 목표라고 말했는데요. 글쎄요. 일본의 16강 상대는 잉글랜드 아니면 벨기에가 될 텐데요. 누구를 만나나 박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는 이 글을 통하여 정말 속 좁은 우리의 모습을 본다. 물론 일본이 8강에 오르면 왠지 모르게 속도 상하고 배도 아프고 할 것 같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위와 같이 말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는 2002년 4강에 오른 神話(?)를 갖고 있는 나라가 아니겠는가 말이다. 그것을 守成하고 그의 榮光을 再現할 생각을 해야지 일본이 8강에 오르는 것을 그런 식으로 罵倒해서 되겠는가 말이다. 둘째, 우리가 독일을 꺾었는데 일본이라고 해서 잉글랜드나 벨기에를 못 꺾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잉글랜드나 벨기에가 독일보다 弱體가 아닐까 한다.
잘 그리고 조용히 생각을 해보자. 우리나라 선수들은 絶體絶命의 覺悟로 독일을 맞아 악과 깡으로 싸워 이겼지만, 일본 선수들은 몸을 아껴가면서 또 노랗든 빨갛든 카드를 피해가면서 16강에서 8강을 그리고 8강에서 宿敵 韓國이 이룩했던 4강까지도 그리고 어쩌면 決勝 아니 優勝까지도 가야 할 慾望과 義務와 抱負가 있을 것이란 말이다.
이 글을 읽고 나를 보고 親日派라고 하지 마라. 나는 克日波임을 먼저 밝혀둔다. 일본은 우리보다 그림이 크고 遠大하다. 우리는 近視眼的이고 自畵自讚에 빠져있으며 죽이 끓는 냄비 속의 흐물거리는 밥알과 같다. 통찰력(洞察力, insight/intuition)을 요구하는 哲學的 苦惱가 부족하다는 말이다.
2018.06.29/쇠꼬챙이 같은 마음으로 心臟을 후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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