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탄(糾彈)대회]
지난 날 북괴가 무슨 일을 저지르면 운동장이고 광장에 모여 규탄대회를 많이 했다.
그러한 행태는 여전하겠지만 그래도 그 때는 규탄대회를 하며 자주국방과 자위권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했다고 본다.
남과북의 경제력이 50에서 100배의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이론적으로 따져서 저들이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개발한다면 우리는 그보다 50에서 100배의 더 가공할 만한 무기와 파괴력을 만들어낼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는 무슨 일만 있으면 남남갈등으로 밤을 지새우고 공산주의를 외쳐야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해괴망칙한 궤변을 늘어놓는 작자들에 의하여 나라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핵을 만들고 그 핵탄두를 실어나를 미사일 시험을 하고 더구나 발사장소를 물속으로 감출 수 있는 SLBM을 만들어 시험발사에 성공을 했으메도 규탄만 하고 상투적으로 "엄중경고 하면 예의주시"한다고만 바발을 불어댄다. 그런가 하면 그러한 가공할 무기를 잡을 방어용 체계를 갖추자고 하는데 "싸드 참외" 운운하면서 최소한의 자기방어시스템의 구축을 놓고 되네 안되네 하며 온나라가 싸움박질을 하는 이전투구의 모습을 보인다. 정말 어이없고 어리석고 웃기는 족속들이다.
사자 한 마리가 모기나 개미에게 얻어 맞는다더니 그 길을 택해 죽어라 달려가는 꼴이란 정말로 웃기는 모양새이다. 자신을 지키는 일에 충실해야 할 돈을 그저 처먹고 마시는데 흥청망청하고 뒷주머니나 채우고 있으니 그러다가 무슨 일을 당할 것인지 생각을 해보았는가?
진정 이 시점에서 무엇을 규탄하고 무엇을 경고하고 무엇을 주시할 것인가?
우리가 이땅에 태어나고 싶어 났는가?
한반도에 태어났으니 한국인이고 한국을 지켜야 하는 국민이 되는 것이다.
왜 우리는 그러한 국민을 만드는 일에 이리도 소홀했던가?
지금 그리도 한가하게 규탄이나 하고 앉아있을 때인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하고 그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핵무기에 반하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은 전술핵우산 속으로 들어가던지 핵무기를 개발해야 하지만 보다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은 후자이다. 날아오는 핵무기를 막기 위해서는 날아가는 핵무기를 만들면 되는 것이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허구한 날 탁상공론에 싸움박질만 일삼다가 다시 감당하기 어려운 무거운 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찧는 일이 다시 생길 것이고 민족에게 고난의 역사를 짊어지게 만들 것이다. 그 감당하기 어려운 무거운 힘이라는 것은 외부적인 군사력이다. 바로 반만년을 괴롭혀온 뙤놈들, 왜놈들이란 말이다. 참으로 답답한 시간이 흘러만 간다.
진정 이 배는 어디로 가는 배란 말인가?
2016.08.27/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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