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심리는 유동성이 심하여 하나의 마음을 변치 않게 갖고 사는 것이 매우 어렵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이 변하고 있음에도 자신을 고정시켜놓고 세상이 변한다고 개탄하는 이도 많다.
마치 태양이 지구를 돌고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언젠가 본 영화였는데 그 제목이 '완장'이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무지랭이였던 그가 6.25 전쟁의 난리통에 그야말로 엉겹결에 완장을 찼다.
완장을 찬 그는 마치 대단한 권력가나 세도가가 되었는지 알고 남에게 엄청난 횡포를 저지른다.
요즈음 말로 '어깨에 기브스를 했다'느니 아니면 '어깨가 콘크리트 같다'느니 하는 표현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지역의 정치판에 뛰어들어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러한 환상에 빠진 사람이 있고
그러한 환상에 적극 동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권력이 달콤하고 무서운 것이다.
하지만 그 권력이 시들 때에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을 할까?
그런가 하면 시드는 권력에 미련이 있어 바지의 끝자락을 잡고 아둥바둥하는 이가 있고 그 아둥바둥 거리는
모습을 즐기며 빌붙어 기생하는 친구들이 있다.
물론 그러다가 성공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성공은 밑바탕이 물러서 썩게 되어 있고 냄새를 풍기게 되어 있다.
정말 낮은 자세란 무엇인가?
엄청나게 어려운 화두인 것은 분명한데...
출처 : "김영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한나라당 예비후보
글쓴이 : 김영로(素園)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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