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정치 & 사회

과유불급(過猶不及)

영등포로터리 2012. 2. 2. 10:44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무엇이든 정도가 지나 부족 보다 있다는 말입니다.

엄청난 이익을 준다고 해도 내가 감당하지 못하거나 남들이 보아 과하다는 느낌을 주면 스스로 행동하기가

어려워지고 파국에 이르는 것과 마찬가지 논리입니다.

유리잔 위에 금덩어리를 올려 놓은들 유리가 깨지고 나면 모두가 허사인 것입니다.

 

요즈음 길을 걷다가 만나는 모든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지역의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몇가지 흐름이

보입니다.

하나는 많이 가졌으니 더 가질 것이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많이 가졌으니 이제 곧 버릴 때가 됐다는 것입니다. 

전자는 그것이 싫지만 어쩌겠느냐는 현실적인 수용이고 후자는 과유불급이라는 성인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지요.

저는 전자든 후자는 말씀하시는 분들로 부터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네가 꼭 극복을 해줘야 하네!!!"라는 주민의 말씀입니다.

 

아직은 3주에서 4주의 시간이 남아 있으니 지역민심의 향배와 이를 바라다 보는 정치집단의 결정이 어떻게

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단지, 주민의 말씀에 따라 이를 극복하고자 나름대로 뛰고 또 뛰고, 걷고 또 걷고, 듣고 또 듣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넘치는 것은 모자람만 못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그러면서 화려한 옷을 입고 식사를 하다가 보면 더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결국은 옷을

벗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좀 더 버텨주어야 합니다.

당분간 좀 더 화려한 옷을 입고 있다가 가장 적당한 때가 되어 스스로 옷을 벗겠다고 하면 됩니다.

그것은 옷주인에게 가장 멋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이 2월 2일(목)입니다.

다시 길을 떠납니다.

주민께서 말씀하신 "극복"을 하기 위해서 길을 떠나야 합니다.

 

어차피 "나홀로 전쟁"이라고 선언한 전쟁입니다.

누군가가 옆에 있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마음으로 다지며 화려한 걷치레로 포장된

그 무엇을 극복하러 길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