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정치 & 사회

[스크랩] 한나라당의 개혁 그리고 비대위의 역할

영등포로터리 2012. 1. 5. 09:45

2006년 지방선거 때의 일이었습니다.

정치초년생으로 경험이 전무했던 저는 예비후보자로서 홍보용 명함을 건네는 것조차도 어려워서

매우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느 시장에서의 일이었습니다.

명함을 드리고 인사를 했더니 명함을 받아든 주민께서 제 명함을 애완용 개에게 보이면서

"애기야~ 봐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아! 이것이 정치인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지난 1월 1일 저녁에 어느 종교시설 근처에서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명함을 나누어드리면서 인사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주민들께서는 명함을 다 받아주십니다.

어떤 분들은 정치적인 성향에 관계없이 "수고하신다"는 인사도 주시곤합니다.

비록 정치가 패배하여 냉소의 대상이 되었을지언정 그래도 그런 분들 때문에 또 힘을 내는 것인가 봅니다.

어느 젊은이에게 명함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그 젊은이는 받자마자 명함을 휙 내던지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바람에 날리는 명함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사실 인간이기에 섭섭하기는 했지만 저는 정치가 참으로 많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자연인으로서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는 어떠한 감정도 없는 사람이었지만 그렇게 반응을 했다는 것은

이유가 어떻든 정치가, 정치인이 국민에게 특히 삶의 출발선에서 많은 좌절과 고통을 느끼고 있는 우리의

젊은이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치가, 좀 더 명확히 말하면 정치를 수행하는 정당과 정치인이, 저의 입장에서 말을 정리하자면

한나라당의 비상대책위원회가 혁신과 개혁을 가히 혁명적으로 실행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즉, 철저히 죽어야 정치가 살고 한나라당이 사는 것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저는 한나라당의 비대위가 그 일을 반드시 해내어 다시 국민 앞에 자유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것을 믿습니다.

그 일을 수행하는 박위원장과 비대위를 믿습니다.

스스로가 죽지 아니하면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다는 것을 실천하여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거듭 날 것이라

확신을 합니다.

아니 이미 박위원장께서 "기득권의 배제"라는 화두를 던져놓았습니다.

기득권을 가진 자들은 이미 이 나라 정치의 패배에 책임이 있으니 자신의 권리금을 모두 반납하고 순수한

백지상태로 당원과 국민 앞에서 공정한 잣대에 의하여 심사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권력을 두려워 하는 백성의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는 모든 당직을 포함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철저히 죽지 못하면 철저히 패할 것이니 철저히 혁파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국민 모두가 그러한 모습을 관망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당부드립니다.

 

 

출처 : "김영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한나라당 예비후보
글쓴이 : 김영로(素園)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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