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정치 & 사회

초심이라는 정치인의 자세

영등포로터리 2012. 1. 1. 06:19

저는 2006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4년간 서울시의원(7대)으로서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저의 지역구는 영등포 제4선거구로서 대림1,2,3동과 신길6동이었습니다.

비록 지방정치였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첫발이었고 정치에로의 입문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정치인들이 어디에서 흔히 사용하는 단어가 "초심 변치않고..."입니다.

저는 임기가 끝나던 2010년 상반기에 있었던 지방선거에서 4년 전의 추억을 되살리며

곰곰히 생각하여 본 것이 있습니다.

과연 초심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 초심은 변치 않았던가였습니다.

저는 정치인이 말하는 초심이라는 것을 다음과 같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초심이란?

1. 자신을 낮출 줄 아는 겸손(謙遜),

2. 상대방의 말을 역지사지(易地思之)할 줄 아는 인정(認定) 그리고

3. 남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존중(尊重)의 자세

라고 말씀 드립니다.

 

그러면 과연 저의 초심은 변치 않았던가를 생각해보니 임기 4년간에 엄청난 교만으로

매너리즘에 빠져 주민을 대하지 않았는가 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에 대한 채찍질을 더 모질고 심하게 했어야 하지 않았나하고 회상을 합니다.

 

역지사지할 줄 알므로서 상대방의 의견을 인정한다면,

남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존중의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교만하지 않은 겸손의 마음을 가지고 상대방을 대한다면

반드시 폭력과 날치기로 대변되는 우리 정치판의 이미지가 확실하게 개선될 것입니다.

즉, 화려하여 현란한 말보다 단순하여 손해를 보더라도 순진하고 착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리당략과 자신의 영달에 눈이 어두운 권모술수를 정치판에서 배제해야 합니다.

이에, 저는 초심이라는 정치인의 자세를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자 합니다.

 

겸손(謙遜) !

인정(認定) !!

존중(尊重) !!!

 

이런 정치가 우리 모두를 신나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