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떠오르는 박정희]
70년대를 젊음으로 산 사람으로서 그에 대한 평가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온 다음 80년대에 사회로 나와 세계를 무대로 뛰어 다니면서 나는 박정희의 길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보다 뒷세대인 이언주 의원이 "박정희는 천재였다"라고 주장한 동영상을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 본다.
그는 그 어둡던 시대에 어떻게 이 밝디 밝은 미래를 내다보았을까?
그는 자신이 내다본 미래를 향해 가는데 많은 세력들이 저항했을 때 얼마나 고독했을까?
우리는 어린 학창시절부터 건국의 이승만 대통령과 조국 근대화의 지도자였던 그를 독재자라 비난하고 매도하는 것을 배워왔다.
하지만 인류역사에 기록된 문명화된 세기의 독재자들과 비교를 한다면 그 둘은 사람을 학살하지도 않았고 국민을 무시하지도 않았다는 것이 지금의 생각이다.
그가 이룩한 업적을 딛고 지금 우리가 추운 겨울 따듯하게 지내며, "이밥에 고깃국"은 아니지만 맛나고 기름진 음식을 먹고, 좋은 차를 타고 털옷을 입고 다니는 것임을 나는 고백한다.
이 엄동설한의 겨울날!
눈보라 차고 삭풍이 부는 거리에서 등짐을 지고 솜바지를 입고 추위에 손을 호호부는 아들 놈을 데리고 언제 올지 모르는 맹꽁이 트럭을 기다린다고 생각을 해보라.
그들이 시작했던 나라와 국민의 적나라했던 모습이 그러했던 때였다.
그런 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동력이 이제 꺼져가고 있다. 하지만 어리석은 이들은 그 힘의 원천이 제 시간의 값을 다한 줄도 모르고 오늘도 흥청망청 하며 이 나라가 화수분인줄 착각을 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그를 반대했던 무리들이 득세를 하여 삶을 세상을 망가뜨리고 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우리는 왜 역사의 시공간 속에서 끝도 없이 고독했던 그들을 도와주지 못했을까?
아니 우리는 왜 노구의 지도자를 이역만리 타국에서 조국을 그리며 외롭고 한스런 삶을 마무리하게 만들었거나 차디찬 총탄을 쏘아 고뇌의 지도자를 죽였을까?
참으로 서글픈 겨울밤이다.
https://youtu.be/24npVbB-7rA
https://youtu.be/AYezE8qwrgI
2018.12.24/달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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