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의 불쏘시개]
모 지역을 가서 모노레일을 타는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스위치 패널 앞의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라는 경고문을 누군가가 '지'자와 '마'자를 떼어버려 그 경고문은 "함부로 만지 세요"라고 되어있음을 확인하고는 재미있는 광경이라고 모두가 웃었다.
하지만 순간 장난스럽게 했던 이 광경에서 만일에 이 자리에 오히려 한글을 웬만큼 아는 외국인이 탔다면 하는 생각을 하니 자칫하면 그 외국인은 스위치를 조작할 수도 있겠구나하는 우려가 뇌리를 스쳤다.
하인리히(Heinrich) 법칙은 이러한 사소한 부주의가 누적되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안전사고의 원인과 결과 사이의 연관관계를 설명해주고 있으므로 이것은 대형사고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조속히 떼어지지 않는 재질로 경고문을 갈아 붙이고 타는이들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감안하여 허튼 장난질을 삼갈 것을 당부한다.
여전히 쓰레기 언론은 권모술수용 불쏘시개를 정치권에 집어넣으며 거리의 충돌을 불러일으킬 불신의 화로에 부채질을 한다. 정말 작금의 이나라 언론은 품질이 현격히 떨어지는 자들의 기레기 집단임을 확인한다.
2016.11.18/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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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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