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한 날]
오늘은 참 울적한 날이다.
추운 계절이 된 탓인가 병환 중인 어머니가 기력이 부쩍 떨어져서 혼자 거동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하신다.
그렇게 걷다가 힘들어 지쳐 문 앞 의자에 앉더니 부축하며 온 나를 보고 "네가 둘째 아들이냐 셋째 아들이냐?"고 묻는다.
그나마 "댁은 누구셔?"라고 묻지 않은 것에 감사할 뿐이다.
(Sticker)
2015.12.18/쇠파이프를 잡고 걸으셔서 그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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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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