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수준은 주변 사람들의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국대사관에는 매우 유능한 미국인, 그리고 한국인 직원들이 가득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웃리치 프로그램, 영사 관련 서비스, 정치 관계 혹은 경제 쟁책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한미 관계에 기여하기 위해 대사관 직원들은 늘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정부의 급여 수준은 민간부문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저는 제 동료들이 양국의 특별한 파트너십을 유지·강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만족감을 느낀다고 생각하고 또 그러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만족감을 느끼는 것 외에 우리는 일년에 두 차례 아름다운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직원들의 수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시상식 시작 풍경
통상적으로는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합니다. 하지만 아마도 여러분께서 뉴스를 통해 들으셨듯이, 워싱턴의 미국 정부는 예산 제약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포상휴가로 대체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심히 일한 직원들은 하루에서 닷새까지 포상휴가를 얻게 되었습니다.
업무 성과 뿐만 아니라, 근속근무년수에 따라서 상을 수여하기도 합니다. 미국 정부를 위해 근면히 일한 동료들을 볼 때마다 놀랍니다. 이번에는 국무부에서 지난 35년간 근무한 동료를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단체상은 당연!
개인상도 뺄 수 없죠!
시상식을 여는 또 다른 장점이 있다면, 전체 직원들이 모여, 음료수와 간식을 함께 하며 친근한 환경에서 서로 어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같은 건물 혹은 같은 동네에서 근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 역시 정기적으로 보지 못하는 동료들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친목 도모의 시간
한미 동맹 60주년인 올해는 한미 관계에 있어 특별한 해입니다.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각해 볼 때, 도전적인 한 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양국 관계를 강력하게 유지시켜주는 헌신적인 동료들과 함께 일해서 자랑스럽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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