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Bless Timor-Leste
지난 12월 18일 두 번째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모두 잡안이 어려운 학생입니다. 내전으로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있어도 부상으로 생활능력이 없는 집안의 학생들입니다.
아델리아 양(현재 딜리시의 장학사. 35세)의 도움으로 고등학생 9명, 대학생 1명을 선발하여 각각 고등학생 60불, 대학생 100불 씩을 대사관에서 태극기 옆에 놓고 수여했습니다. Smile 이라는 노래를 합창으로 불러 답해 주더군요. 제 재임기간 동안 장학금 주겠다고 약속했고, 죽기살기로 공부하라고 겁도 좀 주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부페집 Quitar House라는 호주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개인당 5.5불하는 점심도 사 주었습니다.
장학사인 아델리아 양이 말하기를.... < 자기나라의 아무도 돌보지 않는 어려운 학생을 한국 대사관에서 도와준다고 ...>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을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학교장이나 대학총장등 좀 높은사람에게 부탁하면 몽땅 자기 친척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가족,친척의식이 아주 강해서 직장이 있거나 장사를 해서 돈을 버는 사람이 친가.외가를 전부 먹여살기기도 합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멸망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대사관 앞에서 |
 그림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
고려대학교 졸업 ROTC 3기. 육군중장 전역. 전 고려대학교 객원교수(손자병법과 지도자론 강의) 현 동티모르 대한민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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