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정치 & 사회

[스크랩] .풀잎님의.. [풀잎의 오페라 散策-5] 카발리의 오르민도/사랑의 아리아와 이중창 F. Cavalli // L`Ormindo(1644)/Ar

영등포로터리 2018. 5. 11. 08:44

  




Francesco Cavalli : L'Ormindo


이동활의 음악정원



1644년 베네치아에서 초연된

프란체스코 카발리의 오페라 <오르민도>는

스승 몬테베르디의 뒤를 이어받아

17세기 베네치아 오페라의 영광을 절정으로 이끌었던

작곡가의 역량이 최고도로 발휘된 걸작이다.


언어를 음악으로 표현하려 했던

오페라 초창기의 이상을 아직 잊지 않으면서도

숨가쁘게 앞으로 치닫고 있던 화려한 성악 테크닉과

고도의 상징성, 극적인 드라마를 하나로 빚어낸 작품으로서 잊을 수 없다.
프롤로그부터 뜨거운 정념과 화려한 장식으로

듣는 이를 압도하는 상드린 피우를 필두로 명가수들의

절창은 우리 시대 바로크 가창의 정수를

한 데 모아놓은 듯 하며, 카발리 오페라에서

흔히 범하기 쉬운 과장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간결하면서도 효과적인 반주를 해낸

팔라댕의 역주 역시 뛰어나다.


Francesco Cavalli, "L'Amore Innamorato" - L'Arpeggiata - FULL ALBUM


거슬러 올라가며

밟고딛고 내려 오며 찍어 둔

저것은 데칼코마니

어디서 부터 묻어 왔을까

어디서 부터 스며 있었을까

찬란히 들려 오는 저 소리는

이세상 가장 황홀스런

환청같은 아리아

 

Note; decalcomanie(데칼코마니)

초현실주의 회화 기법 하나. 아트지 켄트지  매끄럽고 흡수성 적은 종이 물감 두껍게 칠한 으로 다른 종이 덮어 찍어서 대칭적 무늬 만든다. 기법 대표적 화가로 독일 에른스트 있다











-이동활의 음악정원-



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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