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영등포의 삶

[스크랩] [종편 방송]

영등포로터리 2017. 5. 19. 19:30

[종편 방송]

병원을 갔다. 백여 명의 환자가 대기하는 대기실 앞에 소위 종편 방송의 화면과 음향이 쉴 새 없이 방출이 됨을 본다.

하지만 간호사가 부르는 순서를 기달는 환자나 보호자들 중에 관심 깊게 그것을 보고 듣는 사람은 별로 없음을 본다. 시선을 맞추고 있다 해도 그저 멍하거나 일상적인 관심 이하일 듯하다. 그 이유는 간호사의 외침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런 관심과 흥미 없이 무심코 끝도 없이 귀에 들어와 꽂히는 소리가 사실은 더 무섭다. 저것은 별 관심 없이 뜰어밖혀 자리잡는 귀신 같은 존재이다.

누가 저 괴물을 만들었을까?

2017.05.19/쇠꼬챙이 같이 꽂히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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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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