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영등포의 삶

[스크랩] [순실과 서원]

영등포로터리 2017. 2. 9. 20:36

[순실과 서원]

어찌 보면 권력을 빗대어 무엇인가 해보려했던 평범한 인간이라고 볼 수 있다.
언제고 어디서고 지인이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권력을 쥐면 그에 빌붙든 그에 올라타든 그에 아첨하든 그에 사기를 치든 그러한 일을 하고싶어 하는 것은 인간이라면 마찬가지이다.
물론 그렇다고 그 죄가 용서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진부한 것을 특별히 부각하여 그것을 바라다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순실하면 얼추 회갑의 나이 근처에 있는 세대에게는 매우 흔한 이름이고 평범한 이름이다. 글쎄다. 우리 어머니 이름은 을순이고 내 또래 여선생도 그 촌스러운 이름을 갖고 있음이 기억난다. 말자, 말숙, 끝순, 삼순 등 지금의 정서와 관념으로 보면 참으로 촌스런 이름이지만 그 시대에 세상에 나온 이들에게는 그냥 평범했던 이름일 뿐이다.

2016, 7년의 시대상으로 바라다 볼 때 언론이 "최순실 게이트"라고 하여 인구에 회자되게 만드는 것은 지극히 불손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해서 촌스런 여자 꼬라지에 현실적 불평과 불만이 가득한 자신을 오버랩하여 분노를 자아내게 만드는 졸렬하고 파렴치한 언론, 검찰, 장치권의 작태라는 말이다.

따라서 다음을 제안한다.
모든 국민들은 쓰레기 언론이 무어라 씨부려대든 앞으로 "최순실"을 "최서원"이라 불러주자. 본인도 이름이 주는 의미가 촌스러워 개명을 신청하였고 법원도 수용한 이름을 왜 굳이 국민적 분노를 자아낼 수 있는 이름인 "순실"로 자꾸 부르는가?
우선 애국시민부터 "최서원"이라 부르자.
문자고 카톡이고 페이스북이고 트위터고 모두 그녀의 이름을 "최서원"이라 쓰자.

개명을 통한 것이지만 엄연하게 자신의 이름이 있는데 왜 모두가 그녀를 "최순실"이라 부르고 쓰는가?
모두가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주의를 환기하자!!!

https://youtu.be/2cI1ybK7_4I

2017.02.09/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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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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