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영등포의 삶

[스크랩] [단골유감]

영등포로터리 2016. 5. 11. 09:49

[단골유감]

지난 달에 우연히 친구 따라 강남을 간다고 사무실 근처에 있는 미용실을 가서 컷&다잉을 했다. 일터에서 가깝기에 손님이 뜸한 시간대에 쉽게 갈 수 있어 매우 편리함을 느꼈다.

어제 그곳을 다시 찾아 머리를 손질을 했다. 사실 내 자신의 미적인 감각이 떨어지다보니 어느 곳이 머리손질을 더 잘하고 못하고는 알 수가 없다. 단지 머리를 손질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지난 5년간 단골로 다녔던 대림2동 중앙시장의 우리미용실(대표 민승기, 원장 조영희)을 다녀오는 것의 반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지난 5년간 민대표와 조원장의 덕분에 나는 정형화된 나의 머리를 가질 수 있었다.
그냥 머리를 손질받다가 잠이 들면 알아서 미용을 마쳐주었고 그 결과는 언제나 만족을 하였기 때문이다.
어제는 비도 질척거리고 왔고 그냥 간편하게 마치 떡거머리 총각 같이 머리 손질을 했는데 갑자기 지난 시간을 생각하니 조미미의 "단골손님"이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그간 나의 머리에 코디네이션을 해준 두분에게 감사를 보내며, 내가 그곳을 방문하지 못함은 머리가 보여주는 스타일 때문이 아니고 단지 시간을 절약하게 되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우리미용실의 건승과 두 분의 건강을 기원한다.

조미미 단골손님(https://youtu.be/X_6g-D9bjMU)

2016.05.11/물이 변하여 수증기가 되었다가 다시 떨어지는 비도 다 내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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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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