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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후파산(老後破産) 2016-04-20 [김진홍 목사]

영등포로터리 2016. 4. 20. 08:36
노후파산(老後破産) 2016-04-20

요즘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으로 <노후파산>이란 제목의 책이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얼마 전 번역 출간되어 시판 중에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들어 노인들의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노인들이 경제적으로 파산에 이르러 자살자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는 내용을 구체적인 사례와 통계를 담아 쓴 책이다. 문제는 지금 일본에서 심각한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이 노인파산 문제가 10여년 안으로 한국에서도 같은 문제로 등장할 것이란 점이다.

 

지금 우리 나라에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6백만을 넘어서고 있다. 2020년을 넘어서면 노인 인구가 천만에 이를 것이라 한다. 그렇게 되면 노인들을 부양하는 데에 필요한 국가예산이나 개인예산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된다. 이 문제에 대해 장기적이고도 근본적인 대책이 세워지지 못하면, 지금 일본이 겪고 있는 심각한 노인문제를 우리도 그대로 되풀이 하게 된다.

 

동두천 두레마을에서는 4월 28일 4시에 노인마을격인 두레자연마을 기공식을 올린다. 이로써 1차로 20세대가 들어오는 공동체마을을 세우게 된다. 한 세대당 18평으로 집을 짓고 세대당 60평의 땅이 배정된다.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두레자연마을에 입주하는 노인들이 하루에 5, 6시간 정도 일하고 육칠십만원 정도 매월 수입을 배정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그렇게 일하면 4가지 큰 이익이 있다.

 

첫째는 늙어서 일하니 건강에 좋다. 둘째는 많은 수임은 못되지만 매월 일정한 수입이 있으니 노후에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다. 셋째는 노인들이 젊은이들과 함께 어울려 일하니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좋아져 치매예방이 된다. 넷째는 노인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일하며 살아가면서 자녀들에게나 국가에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다.

 

두레자연마을은 금년에 20세대가 입주하고 내년에 다시 20세대를 맞이할 계획이다. 이번에 입주할 20세대는 지난 해 광고하여 지원하는 분들로 선발되었는데, 그간에 설계하고 건축허가 내고 토목공사와 건축공사 할 업체를 선정하고 하느라 이제서야 기공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28일 기공식에는 경기도의 남경필 도지사도 참석하게 된다. 경기도는 요즘 따듯하고 복된 마을을 줄인 따복마을 세우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두레자연마을이 바로 그런 마을이 아니겠는가 하여 도지사가 기공식에 참석하는 것이다. 바라기는 두레자연마을 같은 공동체 마을이 곳곳에 세워져 노후파산을 막고 노인복지를 이루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좋은 마을을 이루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런 마을이 자녀들과 국가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글쓴이 : 김영로(素園)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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