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영등포의 삶

[스크랩] [김종인이 해야할 일]

영등포로터리 2016. 4. 18. 09:07

[김종인이 해야할 일]

김종인이 왜, 어떻게 "새정치민주연합(이후 더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을 수락했을까?
이점은 미스테리이지만 처음부터 주문을 했듯이 노구를 이끌고 그동안에 많은 일을 해왔다.
나는 그의 의도가 진정 더민주당의 수권을 위한 것인지, 굴러들어온 떡이니 이 기회에 꿰어차자고 한 것인지, 비틀어진 한 당의 발길을 제대로 바로잡으려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는 나름대로 한국정치의 왜곡된 흐름을 제대로 돌려놓으려 애를 쓴 것만은 그의 진심이 아니었나라고 조심스럽게 진단을 해본다.

비상대책위원회(이후 비대위) 초기에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을 보이며 더민주당의 자중지란을 효과적으로 수습을 해나갔으며 홍창선 공천심사위원장과 손을 잡고 소위 국민적인 지탄을 받는 반미친북성향을 대수술 하기 시작했다고 보며 이는 호남의 지지율을 상승시켰다. 그러나 비례대표 2번이란 셀프공천을 계기로 문재인의 숨겨진 본 모습이 드러났고 바지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더민주당은 호남에서 침수되고 있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김종인 대표는 더민주당의 내부지란의 승자가 되었다.
다시 말해 문재인의 숨겨진 본 모습을 국민에 노출시켰고 그의 입에서 족쇄를 꺼내어 국민에게 공개한 것이다. 그러니 김대표는 승자이고 그 레버리지를 갖고 반미친북세력을 제어할 명분을 쥔 것이다.
이는 호남을 위해서도 국가를 위해서도 천만다행인 일이다.

사실, 더민주당 초기에 반미친북을 일거에 목을 치려했다면 그것은 실패했을 것이며 한국정치지형의 변화는 기대할 수 없는 지경으로 추락했을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적당한 선에서 동 세력의 방어벽을 넘어 더민주당의 내적 고지에 선 것이다. 따라서 이제부터 그가 할 일이 아직 남아 있고 매우 많다는 것이다.

첫째, 현존하고 있는 반미친북세력의 분류 작업을 해야한다(이미 완료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둘째, 이들 중 골수적 본류를 구분해서 정리해야 한다. 여기에 모 인사의 복당을 무슨 이유를 갖다 붙이든 절대 불허해야 한다.
셋째, 그렇게 분류된 반미친북본류세력을 더민주당 밖으로 내보내 군소정당화시켜 한국정치의 제도권 밖으로 소멸시켜야 한다.

이것이 노회한 정치인이 남은 삶을 통해 조국을 위해 해야 할 임무인 것이다.
이는 가인 김병로 선생의 손자로서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길 대업이라는 것을 알고 모든 정치 세력들은 이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호남의 민심이 돌아설 것이고 이는 한국의 정치지형이 "보수와 진보"라는 두 개의 정치세력이 수레바퀴가 되는 보편적 정치구도로 복원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험난할 앞길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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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정체성 떠드는것 안돼..종전 프레임, 수권정당 멀어져"
http://v.media.daum.net/v/20160417173525072?f=m

※※ YouTube에서 '[긴급진단] '호남유권자여, 반미친북성향 정당과 결별하라 with. 이영작 박사' 편' 보기 - https://youtu.be/ntk7zPU2VFU

2016.04.17/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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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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