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영등포 소식

[스크랩] [감기단상]

영등포로터리 2016. 1. 25. 18:08

[감기단상]

비록 몸이 아파도 스스로 움직일 때와 꼼짝을 못할 때는 차이가 크고 의미가 다르다.

독감예방주사를 맞기는 했지만 얼마 전에 어머니가 옆할머니와 같이 감기에 걸려 혹독한 괴로움으로 나날을 보냈으나 결국 옆 할머니는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그 감기를 이겨냈지만 아직 그 후유증이 대단하다.
입맛도 없고 치아도 없으니 기력을 회복할 길이 난망하다.
영양제를 놓아드려 조금의 원기가 회복되었으나 아직은 예전의 상태로 돌아갈 시간은 멀기만 해 보인다.
겨우 죽을 몇 숟가락 떠넣어드렸는데 지난 밤은 잘 주무셨을까?

어제는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리면서 주님께 어머니의 건강을 달라고 하면서 데려가시려면 편안하게 데려가 달라고 기도를 했다.
부모자식이란 천륜이기에 마음이 참 아프다.

내일부터는 기온이 매우 많이 내려간다고 하는데 보호자나 지인들도 감기에 걸리면 면역이 떨어진 노인들에게는 병문안 가는 것을 삼갈 필요가 있다.

2016.01.18/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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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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