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늘만 지나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투표가 시작이 된다.
박빙 지역이 많아 개표가 종료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하여튼 지난 120일 동안에 여러 사람이
나와서 난리법석을 치던 모든 정치적인 행위가 끝이 난다.
이 일이 종료되고 나면 새로운 얼굴, 오래된 얼굴, 참신한 얼굴, 보기 싫은 얼굴 등등 여러 얼굴들이
두배로 넓어진 국회의원 사무실을 하나 씩 배정 받고 국회에 등원을 할 것이다.
그것이야 어떻든 "정말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일인데..."하는 찐한 아쉬움이 있다.
영등포을 이라는 곳을 바라다 보면 사실 이번에 생각치 않게 판이 커져 버렸다.
판이 커진 이유는 당내에서 무거운 직책을 달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판이 커진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판이 커지므로 인해서 제반 과정에 넘기 힘겨운 굴곡이 많이
생겼다는 것이다.
선거 초반에 많이 어려웠던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이라든가 돈봉투 사건으로 인하여 정치판이 흐트러졌다고 보았고 사실
이 때 상황은 정말 어려웠다.
이것도 운명이고 팔자인지도 모른다.
하필이면 그 때부터 예비후보 등록 기간이 시작되고 나에게는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온갖 욕과 기존
정치인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날씨도 추웠지만 주민들의 질책이 더 매서웠다.
솔직히 말해서 상가의 문을 열고 인사를 위해 들어 가는 것이 두려웠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것은 시간이 지나며 사글어들었고 현실에 불만스러움을 갖고 있었던 주민들의 울분이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카타르시스(順化)가 되었던 것이다.
나는 무슨 이유에서든지 돌아섰던 보수성향의 민심을 되돌리는데는 일조를 했다고 본다.
그것을 퍼센테이지로 얼마라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주민들로서는 울분을 비록 예비후보자였지만
한나라당->새누리당 예비후보인 나에게 풀고 그들은 원래의 정치적 성향으로 많이 돌아갔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다.
공천의 과정에 대해서 불만은 많지만 다 지나간 일이고 되돌릴 수도 없으니 더 이상 무어라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그런 만큼 당을 대표하여 지역구에서 뛰는 사람은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판은 쉽게 갈 수 있었는데 그렇게 되면 누가 선수로 나가게 될지 몰랐을 것이다.
과정이야 어찌 되었든 묵직한 직책을 갖고 공천을 받은 사람은 그로 인하여 그만큼 묵직한 사람을
맞이하여 커진 판 위에서 "다원일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다원이라서 풀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주민 모두가 변수에 값을 넣어주면 방정식은 풀리게 되어 있다.
아마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반드시 승리하기를 기원한다.
이번 판을 놓고 권력도 나에게 구걸한 것이 없지만 나도 권력에 구걸한 것이 없다.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 올려져서 공정한 룰로 공평하게 평가를 받았으면 했을 뿐이다.
아직 나는 이 시대에 맞지 않는 정치인인가 보다.
아니면 나는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부족한 모양이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정치"를 구현 하는 것이다.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은 단 한명이고 그 한명은 주민에 의하여 결정이 되는 것이다.
대표선수로 뛰어온 두 주자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여 누구든 주민에 의하여 선택되어지는 순간을
기다린다.
"새누리당"의 승리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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