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영등포 소식

307. 전투; 전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나?

영등포로터리 2011. 7. 15. 15:29

전투; 전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나?

2차 대전 때는 미군이 Makin섬 상륙한 이후 일본군과 첫 야간 전투에서 1개 대대 원 중에서 36명만이 제대로 사격을 했고, Ohama 상륙작전 때에는 5개 중대전투원 중에서 5분지 1 정도가 사격을 제대로 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미군이 Carentan전투 시에는 한 하사관이 총상을 입고 혼자 대대 구호소로 뛰어가자 소대원이 철수를 하는 줄 알고 전부 뒤를 따라와서 전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노르망디 전투에서는 차후 진지를 점령하려고 뛰어가는 포병관측반을 보고 대대가 철수 하는 줄 알고 좌우측 소대가 전부 뒤를 따라 뛰어가 전선이 허물어졌다. 다 공포 때문이다.

알류산 열도에 상륙한 캐나다군과 미군은 상륙 첫날 58명이 부상을 당하고 25명이 전사를 했다. 일본군은 일주일 전에 이미 철수를 하여 아무도 없는데 밤새 자기들끼리 싸웠다. 영어로 누구냐고 물으니 일본군이 영어도 잘 한다고 하면서 마구 쏘아대었다. 다 공포 때문이다.

우리 전방에서는 깜박 졸 던 신임 소위가 자기 승낙을 받고 난 후 용변을 보고 돌아오던 자기 부하를 쏴서 죽인 일도 있다.
대 침투작전 시 졸던 병사가 인접 호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중대장의 철모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적으로 오인하여 총을 쏴서 중대장을 죽게 한 일도 있다. 다 공포 때문이다.

월남에서는 매복을 나간 병사가 겁에 질려 자기 발등을 쏴서 자해를 하고, 졸던 60미리 박격포 반원과 화기소대장이 박격포를 거꾸로 우군진지에 쏜 일도 있다. 이 또한 다 공포 때문이다.

전쟁 지도부도 다 마찬 가지다.
한국 전쟁 당시 미국은 중공의 핵과 인해전술을 두려워했고, 월남전 당시에는 월맹군이 공격을 하자 공포에 질린 민간인과 군인들이 도로로 몰려, 도로가 마비되어 1개 군단이 피난민 속에서 살아져버렸고, 항구와 비행장이 마비되어 싸우지도 못하고 손들어 버렸다. 그리고 포로가 된 월남군은 월맹군 모자를 쓰고 남쪽으로 공격하는 선두에 섰고, 포로가 된 월남군 공병부대는 자기들이 매설해 놓은 지뢰를 제거하고 월맹군을 안내했다고 한다. 사이공을 함락하는 데 선두에 선 전차부대는 포로가 된 월남 군 전차승무원이라고 한다.
다 공포 때문에 생긴 일이다.

6.25 전쟁 시, 서울의 무질서는 계획과 연습의 부족이긴 했지만, 그 바탕은 두려움과 공포다.
홍릉에 적 전차 2대가 나타나자 이에 놀란 군 지휘부는 미아리와 파주전선에서 국군이 선전을 하고 있는 데도 한강 다리를 폭파해버렸다.
1951년 5월 강원도 현리에서는 중공군 1개 중대가 오미재로 침투하여 차단하자 한국군 3군단이 붕괴되어 버렸다.

이외 공포로 인한 패전의 예는 세계전사 상에 너무나 많다.

공포는 전염성이 강하고 유언비어와 함께 무질서로 발전하여 한번 퍼지면 수습이 안 되고 공황과 명령 불복종, 자해, 대량항복, 주민통제의 마비로 나타난다. 무서운 현상이다.

단순히 기계적으로 복종하는 관습에 젖은 장병들, 과잉보호와 안락한 생활, 준비되지 못 한 예비군, 전혀 전쟁의 개념이 없는 민간인 앞에는 공포의 무질서가 명확히 예견되고 누구에게나 닥쳐온다.

영화의한장면.


공포의 통제와 극복능력이 강구되어야 초전에서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God Bless Tiomor-Leste


고려대학교 천신일 교우회장 및 61학번 교우회장 김 영우 님 및 친구들의 도움으로 Finantil 고등학교 1400여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학교의 낡은 건물 3동의 23개 교실을 새 건물로 완전히 고쳐주었습니다.


교실에는 흑판을 큼직하게 2개를 달았습니다.


고려대학교 교우회와 친구들의 정성을 벽에 담았습니다.



Seo Kyoung Suk
Ambassador, The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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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졸업 ROTC 3기. 육군중장 전역.
전 고려대학교 객원교수(손자병법과 지도자론 강의)
현 동티모르 대한민국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