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영등포 소식

상처 없는 독수리가 어디 있으랴

영등포로터리 2010. 1. 5. 17:45

상처 없는 독수리가 어디 있으랴

멀리 통티모르 오지에서 열심히 사시는 교민 여러분과
봉사활동에 열심인 우리의 천사들을 위하여
새해 인사를 대신하며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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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입은 젊은 독수리들이 벼랑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날기 시험에서 낙방한 독수리
짝으로부터 따돌림을 받은 독수리
윗 독수리에게서 할큄을 당한 독수리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자기들만큼
상처가 심한 독수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사는 것이 죽느니 만 못 하다는 데 금방 의견이 일치했다.

이 때 망루에서 파수를 보던 독수리 중에 영웅이
쏜살같이 내려 와서 이들 앞에 선다.

"왜 자살하려고 하느냐?"
"괴로워서요. 차라리 죽어버리는 것이 낫겠습니다."

영웅 독수리가 말했습니다.
"나는 어떤가? 상처 하나 없을 것 같지?
 그러나 내 몸을 봐라."

영웅 독수리가 날개를 펴자 여기저기 빗금 친 상흔이 나타났다.

"이 건 날기 시험 때, 솔가지에 찢겨서 생긴 것이고,
이 건 웃 독수리한테 할퀸 자국이다.

그러나 이것은 겉에 들어 난 상처에 불과하다.
마음의 빗금 자국은 헤아릴 수도 없다."


영웅 독수리가 조용히 말했다.
"일어나 날아라.
상처 없는 새들이란 이 세상에 나자마자 죽은 새들이다.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상처 없는 독수리가 어디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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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Bless Timor-Leste

한글 배우려고 청년이 몰려온다.
한글을 가르치는 곳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청년이 많다. 국립대학인 티모르 대학에서는 한글을 가르치는 선생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행이 그들의 꿈이다. 호주도 인도네시아도 이 나라 청년을 받아주지 않는다.
무시하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이 나라가 잘 살면 자기들 말을 잘 듣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방치하는 거라고 여기 사람들은 불평을 한다
그러나 오로지 대한민국으로만 94명의 청년이 일을 하러 갔다. 한글 시험에 합격하고 불러주기를 기다리는 청년 550명 정도가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한국을 참 좋아한다. 인접국 호주나 인도네시아를 싫어한다.
2010년에는 이 나라 청년들을 많이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기업에서 신청자가 많으면 많이 갑니다.

제발 이 가난한 나라 좀 살려주세요.
청년들 순박하고 가난을 벗어나려고 열심히 일을 할 것입니다.
잘 훈련시켜서 보내겠습니다.



대사관 앞 길가 생선가게


행사시 전통 춤.


고려대학교 졸업 ROTC 3기. 육군중장 전역.
전 고려대학교 객원교수(손자병법과 지도자론 강의)
현 동티모르 대한민국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