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81-여성복지

080425참여자일지

영등포로터리 2008. 4. 25. 01:02
 

참여자일지-07/2008.04.25(금)                  제출자 G20081602 김영로(박사1)


제목 :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 93만원 여성, 재계약 위해 성희롱도 감수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유통업체에서 일하는 여성 비정규직의 22.9%가 재계약을 하기 위해 고객과 남성 정규직에 의한 성희롱을 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법적으로 모성보호 규정이 있기는 하지만, 산전후 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한 후 원직에 복직된 경우는 54%에 불과했다. 학력의 차이가 없는데도 월평균 임금은 남성 비정규직(120만원)보다 낮은 93만원이었다. 여성 비정규직의 월급이 남성 비정규직의 77.5% 수준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이 같은 결과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유통업 여성 비정규직 차별 및 노동권 침해 실태조사’에 따른 것이다.

2008년 4월 15일 발표된 실태조사 최종보고서는 22개 업체 종사자 1,434명에 대한 설문조사, 14개 업체 66명에 대한 심층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문제는 보고서에 실린 각종 사례들이 ‘유통업 여성 비정규직 殘酷史’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고객이나 남성 정규직에게 성적 농담을 듣거나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경험해도 혼자 꾹 참는 경우가 茶飯事다. 정규직과 달리 노동조합이나 이에 상응하는 이해 대변 조직이 없기 때문에 동료들과 이야기하는 정도로 감정을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


직원들에게는 통상 하루 30분 정도의 공식적인 휴식시간이 제공되는데, 일부 할인매장에서는 비정규직에게만 휴식시간을 주지 않는다. “15분 쉬려면 15분 일찍 나오거나 늦게 퇴근하라”는 것이 회사 측의 요구다.

휴식공간이 없는 곳이 태반이지만, 설사 있더라도 직원 휴게실 청소는 비정규직의 몫이다. 일부 백화점의 경우 청소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휴게실을 4일간 폐쇄조치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여성 비정규직의 50% 이상이 근육통이나 관절염,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산재보험 혜택을 받는 비율은 16% 정도에 불과했다. 남성 비정규직보다 10% 낮은 수준이다.


연구용역을 담당한 이주희 이화여대 교수(사회학)는 “업체별로 고용평등보고서를 작성할 때 여성고용 규모뿐 아니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비율, 직종 및 직무에 따른 남녀 임금 격차에 대한 보고를 필수로 해 여성의 고용지위 자체를 개선하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가인권위는 지난해 여성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여성 비정규직이 집중된 유통업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받고 이번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올해는 텔레마케터 직종의 여성 비정규직 실태에 대한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나는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고용과 경영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로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쉽게 이야기해서 임금이 적으면 적게 주되 적게 줄 수뿐이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미안한 마음을 갖고 직원을 대하면 될 것을 왜 비인간적인 처사를 저지르는지 그리고 임금이 적으면 많은 위치를 향해 성실하게 열심히 일을 하면 될 것을 왜 회사나 고용주를 헐뜯고 비난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다.


나는 작은 회사를 운영한다. 회사가 작든 크든 운영에는 고통이 따른다. 자전거의 페달을 구르듯이 구르자니 고통스럽고 안 구르자니 쓰러지게 마련이니 그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회사가 크다고 해서 직원의 급여와 복리후생에 마음 놓고 비용을 지출하는 것도 아니며 작다고 해서 전혀 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의 지출이 고통스러워 절제와 절약을 요구받고 요구하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참으로 표현하기 힘든 인간성의 더러운 면이 있다.

대접을 해주면 해줄수록 더 해달라고 하는 인간의 끝없는 욕구가 있고 대접을 못 받으면 그를 쟁취하기 위한 험악한 전투심리가 발동한다.

그래서 이를 두고 인간의 나태한 이기심을 비난하고 착취를 통한 축재를 비난하게 된다. 그리고 더욱 추악한 것은 중간 중간에 있는 관리자 계층의 관료화로 인한 우월감의 표출로 인한 인간성의 타락이다. 성희롱의 작태가 바로 그 중 하나이다.

정말 때가 되면 임금을 지급받는 공무원이 부러운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런데 이 같은 동일한 조건 하에서 왜 여성의 임금이 남자의 77.5% 수준일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즉, 성의 차이로 인하여 여성은 단순한 일과 큰 힘을 들일 수 없는 직종에 투입되고 남성은 좀 더 복잡한 일과 큰 힘을 쓸 일에 투입이 되어 오는 결과이다.

다시 말해서 여자라서가 아니고 여자라는 특성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져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이고 이러한 결과의 현실적인 반영인 것이다.


물론 여자로서 남자보다 월등한 능력을 발휘하여 어마 어마한 연봉을 가져가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