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부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 , 1964) 감독 자크 드미 출연 까뜨린느 드느브, 마르크 미셸, 니노 카스텔누보, 안느 베르농 등급 18세 이상 장르 뮤지컬
|
|
Track1/Les Parapluies de Cherbourg Track2/Danielle Licari & Jose Bartel - Les parapluies de Cherbourg
프랑스의 자크 드미 감독이 만든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뮤지컬이자 로맨스 영화의 걸작. 젊은 연인들이 사랑하다가 헤어진 후, 결실을 맺지 못한 슬픔을 담담하게 표현한 내용은 보편적인 울림을 지니고 있다. 물론 전쟁 때문에 헤어진다는 설정은 흔하지만, 영화의 모든 대사를 발랄한 발성의 프랑스어로 처리한 뮤지컬이라 싱그럽기 그지 없다. 그리고 기이가 참전하는 전쟁의 성격 역시 프랑스가 식민지로 두고 있던 알제리의 독립 전쟁이라 사회적 의미가 있다. 또한 음악을 담당한 미셸 르그랑은 비극적인 로맨스의 애틋함을 살리는 뛰어난 사운드트랙을 만들었다. 그리고 카트린느 드뇌브는 순정을 바치며 기다리다가 생활을 위해 결혼하는 다분히 센티멘털한 설정 속의 여인으로 나와서 대중의 심금을 울렸다.
제1부 이별 노르망디 지방의 항구도시 쉘부르.우산 가게를 하는 홀어머니와 사는 쥬느뷔에브는 자동차 수리공인 기(Guy의 프랑스식 발음)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두 사람이 아직 젊다는 이유로 결혼에 반대하는데 그러던 중 기에게 징집 영장이 떨어진다. 입대 전날 쥬느뷔에브는 기를 기다리겠다는 의미로 기에게 순정을 바친다.
제2부 고독 기가 전선으로 떠난 후 쥬느뷔에브는 기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지만 기는 감감 무소식이다. 어려운 생활에 지쳐가고 있을 때 젊은 보석상 카잘의 구애를 받은 쥬느뷔에브는 이미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기의 아이를 인정하겠다는 카잘과 결혼한다. 기는 절음발이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오고 이미 남의 아내가 되어버린 쥬느뷔에브에게 배신감과 절망을 느낀다. 하지만 기는 딴 여자와 결혼을 하고 주유소도 연다.
제3부 재회 어느 크리스마스. 쥬느뷔에브가 4살 정도의 귀여운 꼬마 아이를 데리고 기의 주유소를 찾는다. 그녀와 기는 그렇게 재회를 하지만 다시 담담하게 헤어진다.
The Umbrellas of Cherbourg: opening credi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