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의 아가씨〉의 프랑스어 대본을 쓴 베르노이 드 상 조르주-
가에타노 도니체티/연대의 아가씨
시대 | 낭만 |
---|
분류 | 낭만주의 음악 > 오페라 |
---|
제작시기 | 1840년 |
---|
작곡가 | 가에타노 도니체티(Gaetano Donizetti, 1797~1848) |
---|
초연 | 1840년 2월 11일,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 |
---|
출판 | 1840년 |
---|
등장인물 | ? 마리(연대의 딸이자 마스코트, 소프라노) ? 토니오(마리를 사랑하는 티롤의 농부, 테너) ? 슐피스(연대의 상사, 바리톤) ? 비르캉펠(후작 부인이며 후에 마리의 어머니로 밝혀짐, 메조소프라노) ? 오르탕시오(후작부인의 집사, 바리톤) ? 그 외 병사 ? 농부 ? 마르키스의 친구들 ? 공증인 등(합창) |
---|
배경 | 1815년경 스위스 티롤 |
---|
대본(리브레토) | 쥘 앙리 베르노이 드 상 조르주, 장 프랑수아 알프레드 바이아르(프랑스어), 칼리스토 바시(이탈리아어) |
---|
구성 | 2막 |
---|
|
|
주로 리릭 테너로 분류되는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이 곡을 훌륭히 소화하여 ‘하이C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으며, 그 후에는 레체로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레즈가 이 곡을 완벽히 소화해내어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초연 당시 토니오 역을 맡았던 메세나 마리에 드 릴-
요약 2막으로 되어 있는 도니체티의 코믹 오페라로, 1840년 2월 11일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같은 해 이탈리아어판으로 개정되기도 하였으며, 이후 각국에서 상연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도니체티의 첫 프랑스어 오페라이며, 프랑스어 대본은 베르노이 드 상 조르주와 프랑수아 알프레드 바이아르가 함께 썼다.
등장인물- 마리 - 연대의 아가씨, 소프라노
- 토니오 - 그녀를 사랑하는 티롤의 농부, 테너
- 쉴피스 - 상사, 베이스
- 마르키스 - 소프라노
- 비르캉펠 후작 부인 - 메조소프라노
- 오르탕시오 - 그녀의 집사, 베이스
- 농부 - 테너
- La Duchesse de Crackentorp, 소프라노
- 프랑스 군인들, 스위스 농부들, 후작 부인의 하인들,
- 공증인, 마르키스의 친구들 등
|
|
-1840 초연 당시 마리와 슐피스의 연기를 묘사한 그림-
도니체티의 첫 프랑스어 오페라 도니체티는 1818년 베네치아에서 〈볼로냐의 엔리코〉를 최초로 무대에 올린 이후 왕성한 오페라 작곡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1839년, 그는 오페라 〈폴리우토〉(Poliuto)를 상연하는 문제로 이탈리아 검열당국과 마찰을 일으키게 되었고, 이에 불만을 품은 그는 파리로 건너가서 이 작품을 상연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폴리우토〉의 개작본인 〈순교자들〉(Les martyrs)의 상연이 지연되면서 도니체티에게 시간이 주어졌고, 이때 도니체티는 〈연대의 딸〉을 작곡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개작을 제외하고 도니체티가 프랑스어로 작곡한 첫 오페라였다. 이 작품의 프랑스어 대본은 쥘 앙리 베르노이 드 상 조르주(Jules-Henri Vernoy de Saint-Georges)와 장 프랑수아 알프레드 바이아르(Jean-Fran?ois Alfred Bayard)가 함께 쓴 것이다.
La figlia del reggimento - 2007, Wien
오페라는 빠른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이탈리아에서 아주 약간만 개작되어, 이탈리아어 대본으로 하여 ‘La figlia del reggimento’라는 제목으로 상연되었다. 이탈리아어 대본 작업은 칼리스토 바시(Calisto Bassi)가 맡았는데, 이 작품은 당시 이탈리아 대중들의 취향에 매우 부합하여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유럽 각국에서 상연되었다. 그러나 당대 큰 인기를 거두었던 것에 비하여 현재는 자주 상연되는 편은 아니다. 일설에 따르면 도니체티는 자신의 군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그만큼 이 오페라에는 군대의 정취가 잘 표현되어 있다.
신분을 넘나드는 사랑의 에피소드 제1막 1815년경 스위스 티롤이 배경이다. 1막에서는 평화로운 산과 대조적으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산 너머의 상황이 묘사된다. 이 마을에는 프랑스의 척탄병 연대인 제21연대가 주둔하고 있는데, 마리는 이들과 함께 하는 전쟁고아다. 이 부대의 슐피스가 어릴 때부터 양녀로 삼아 길렀고, 연대의 군인들이 모두 그녀를 아끼며 ‘연대의 딸’이라고 부른다. 지금은 아리따운 아가씨로 성장하여 연대의 주점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녀는 최근 토니오를 사랑하게 되어 우울해하고 있다. 토니오는 마리가 벼랑에서 떨어질 때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지만 티롤의 농부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연대의 적인 것이다. 양아버지 슐피스는 마리에게 그 이야기를 듣고 결혼은 반드시 연대의 군인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때 마리를 보기 위해 연대 근처를 기웃거리다가 첩자로 오해를 받은 토니오가 포로로 끌려온다. 마리는 사랑하는 자신을 구해주었던 토니오를 구하려고 애쓰고, 결국 토니오가 프랑스군에 입대한다는 조건으로 결혼이 허락된다. 토니오는 기뻐하며 곧 청혼하러 오겠다고 말하고 떠난다.
한편 화가 나있는 슐피스에게 비르캉펠 후작부인과 집사 오르탕시오가 등장하는데, 마리를 데려다 기를 때 로베르티 비르캉펠이라고 적힌 종이가 있던 것을 기억한 슐피스는 후작부인에게 로베르티라는 사람을 아냐고 물어보고, 대화를 하던 둘은 마리가 후작 부인의 조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부인은 마리를 성으로 데려가서 키우겠다고 한다. 입대를 한 토니오가 연대의 복장을 갖추고 청혼을 하러 나타났지만 상황이 바뀌어 결혼을 할 수 없게 되고, 마리는 눈물을 흘리며 후작 부인을 따라 나선다.
제2막 2막은 후작 부인의 성에서 시작된다. 마리는 고상한 귀부인이 되기 위해 따분한 교육들을 받는다. 한편 슐피스는 부상을 입고 제대하여 마리 앞에 나타난다. 후작 부인은 마리를 귀족 집안에 시집보내려고 하고, 슐피스와 마리는 ‘연대의 노래’를 부르며 예전을 추억한다. 부인은 자신이 부르도록 시킨 노래가 아닌 다른 노래를 부르자 화를 내고 퇴장해버린다. 그리고 마침내 토니오는 21연대의 지휘관이 되어 등장한다.
그가 연대와 함께 행군하며 나타나자 마리는 열렬히 반기고, 둘은 행복한 재회를 한다. 그러나 마리를 귀족 집안에 시집보내려던 후작 부인이 방해를 한다. 그러나 연대의 군인들이 이 연인을 응원하고, 토니오는 최근 자신의 삼촌이 이 도시의 시장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신분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둘의 사랑과 연대의 응원이 후작 부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결국 후작 부인은 귀족과 마리의 결혼을 취소하고, 둘을 축복한다. 모두 함께 ‘프랑스 만세’를 합창하며 극이 끝난다.
아! 나의 전우들이여(Ah! mes amis, quel jour de f?te!) 제1막에 등장하는 토니오의 아리아. 이 곡은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음역에 선율이 위치하고 있는데, 특히나 테너에게는 매우 도전적인 C5음, 일명 ‘하이C’가 무려 아홉 번이나 나오는 유명한 곡이다. 게다가 곡의 전후로 레치타티보와 액팅이 많아 부르기 대단히 어려운 난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음역 때문에 이 아리아는 레체로 테너에게 어울리는 아리아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