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정치 & 사회

[스크랩] [보수정권재창출대회]

영등포로터리 2016. 12. 4. 16:24

[보수대연합 정권재창출대회] 
 
남들은 탄핵반대를 외치지만 나는 2016년12월 3일, 토요일 14시부터 18시까지 서울역에서 있었던 행사를 "보수대연합 정권재창출대회"라고 부르기를 원한다. 이 보수대연합 정권재창출대회에서 나타난 몇 가지 흥미롭다면 흥미로운 사항을 정리한다. 
 
1. 정당일체감은 나이에 관계없이 존재한다.
   즉, 정치로 인하여 아무런 금전적이거나 경제적인 혜택이 없음에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정치 지도자를 지지하고 환호하고 열광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 나이 60대가 된 여인들이 무엇이 좋다고 흘러나오는 음악에 몸을 흔들고 소리를 치겠는가?
   그렇게만 해석이 가능하다. 
 
2.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 중에 보면 나이가 든 사람들은 입을 삐쭉거리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정치적으로 반대의 입장에 서있는 사람들이다. 그들도 정당일체감을 갖고 있으므로 그것은 그들의 양심적 자유이다.
   단지, 이러한 상황에서는 격하게 반대의사를 표현하므로서 싸움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폭력으로 변모 될 수 있으므로 상호 간에 조심을 할 필요가 있다. 
 
3. 젊은이들도 많이 지나다닌다. 보수 쪽 지지자들은 지나는 젊은이들에게게 "mmm은 빨갱이다! 그러니 속지마라~"라고 말을 하지만 정작 그들에게는 빨갱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지 않는 듯한 표정만 있다. 그들이 정말 빨갱이라면(그렇다고 나는 믿지만), 이에 대해 무방비 상태인 애들에게 닥칠지도 모를 세상에 대해서 심히 우려스럽다. 교육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가르쳐야하는데 그 반대의 교육이 되어왔다. 어찌된 일일까? 
 
4. 대체적으로 보수가 가난하다. 무엇인가가 이상하다. 경제적인 부를 갖고 있는 자들이 지키고자 하는 것이 그러한 안정인데 행사에는 돈이 없다. 그러니 모금함이 돌아다니고(나쁘다는 의미는 결코 아님) 자신들의 단체를 지키기 위하여 약간은 상업적인 면모가 보여서 자비를 들여서 움직이는 모습에 안타깝고 씁쓸하기도 하고 안스럽다.  
 
5. 그러한 와중에도 식사를 싣고 와서 일부나마 저녁을 대접하는 단체가 있다. 거기에 목을 매고 허기진 배를 달래려고 하는 노숙자도 보였고 그런가하면 쓰레기 봉지를 들고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주어 담는 자원봉사자도 있음을 보았다. 그 봉지에 기레기를 주어담아야 하는데... 
 
좌파정권 10년이 정말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아니 그 이전의 문민 정부라고 하는 것부터 좌파, 빨갱이가 준동을 하였다.
그리고 좌파 10년을 겪어 엉망이 되었으나 우파 2MB정권이 청산을 전혀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하여 사회개혁과 함께 종북좌빨을 제거를 하려고 했던 박근혜 정권이 그 기득권자들과 정치욕망자들에 의하여 반작용을 호되게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매한 군중은 그것을 모르고 자신들의 주장이 민주를 위한 길이라고 항변을 한다.
물론 그들도 같은 논리로 반박을 할 것이다. 
 
그러니 역사를 미리 살아볼 수도 없고 다 엎지러진 상태에서 진흙에 짓이기며 개 같이  싸우고 나뒹굴고 할 것이다.
하지만 다 엎어지고 난 뒤에는 돌이킬 수도 주워담을 수도 없을테니 그 조치방법이 없다.
이것을 막을 길은 그 사회의 지성이고 그 지성은 지식인의 혜안에 근거한다.
잘 되면 그 사회와 나라는 발전을 하는 것이고 안 되면 아래 바닥의 나락으로 퇴보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알 수가 없다.
왜?
그것은 그 역사주체만이 갖는 운명이고 숙명이기 때문이다. 
 
2016.12.04/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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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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