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월비일]
오늘이 똥월비일이다. 오늘이 생일인 모든 사람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그러나 오늘은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과 시청앞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서 정치적인 구호를 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답답하지만 현실이다. 그저 사악한 무리라고 말하기에 이쪽의 상처가 너무 아프고 크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고 착잡한 심정이다.
정치적으로 보면 권력을 탈취하기 위한 사악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고 사회적으로 보면 개혁이라는 명분에 대척하여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권력욕에 불타는 정치세력을 이용하고 있는 무리들의 몸부림인 것이다. 그런가하면 그 위에 쓰레기 언론이 기름을 붓고 부채질을 하고 있다.
더우기 우려할 것은 이러한 사회현상을 이용하여 세상을 뒤엎자고 선동하는 불순한 세력이 준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지만 어찌 이리도 지나간 혼란스런 우리의 모습과 유사한 것일까?
안타까운 오늘의 현실이다.
진정 이배는 어디로 가는 배일까?
마지막 석양빛을 깃폭에 담고 흘러가는 이배는 정녕코 어디로 가는 것이냐?
오늘 광화문 앞 도로에서,
똥으로 범벅이 된 무리들을 빗물이 씻어낼 것인가?
아니면 빗물에 똥이 반죽된 똥물이 넘쳐 서울시내에 냄새가 진동할 것인가?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리니...
2016.11.12/흙을 밟으러...
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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