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기다림]
어젯밤에 비가 오더니 이 이른 아침에 바람이 세차게 붑니다.
마치 태풍이 불어오는 듯 반팔 소매의 팔뚝이 선선하군요.
기다리는 이 홀로인 버스정류장이 참으로 외로워 보입니다.
쓸쓸히 벤치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저 백발의 할머니는 어디를 가시려고 채비를 하신 것일까?
할머니는 하염없이 언덕길을 바라보며 버스를 기다립니다.
다시 검은 하늘은 비를 흩뿌릴 듯하건만...
2016.08.26/쇠같이 바람이 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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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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