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정치 & 사회

[스크랩] 동구마케팅고 방문 서울시교육위원회, 가장 비교육적인 추태 보여

영등포로터리 2016. 6. 27. 08:22

 

<논평>

 

동구마케팅고 방문 서울시교육위원회, 가장 비교육적인 추태 보여

플래카드 사전제작 등 치밀한 준비교문 앞에서 주먹 불끈 쥐고 기자회견

교육위원회, "안종훈 교사 복직시켜라!" ... 법원, “징계사유 문제없다!”

 

서울시교육위원회(위원장 김문수)가 동구마케팅고를 방문하여 학교측과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김문수 위원장 등 열명의 교육위원회 소속 시의원이 동구마케팅고를 현장방문했으나 당초 약속과 달리 안종훈 교사 복직 문제에 대한 청문회로 진행되자 학교측이 반발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학교장이 현황보고만 한 채 질의도 받지 않고 퇴장하여 의원들을 홀대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학교의 애로를 청취하는 현장방문으로만 통보 받았었다, ‘안종훈 교사의 복직문제는 항소심 소송 중에 있고 더군다나 선고를 앞둔 미묘한 시점이어서 질의에 답변할 사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학교측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오마이뉴스 기사 한 꼭지가 검색된다. 의원들 열명이 학교방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교문 앞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다. “공익제보 직위해제 안종훈교사 복직시켜라!”는 플래카드를 앞에 놓고 아홉 명의 의원들이 주먹을 불끈 쥔 채 구호를 외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다.

 

김문수 위원장은 언제 기자회견에 쓸 플래카드를 제작의뢰 했던 것일까? “000을 파면하라!”, “OOO을 복직시켜라!” 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왜 미리 만들었을까? 학교측에는 기자회견 계획을 알리지 않고 돌발적인양 플래카드를 펴들고 구호를 외친 이유가 무엇일까? 교육위원회가 불순한 의도를 품고 학교를 방문했다는 학교측 주장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오마이뉴스 6/21> 

 

참으로 수수께끼와 같은 교육위원회 의원들의 행태가 너무나 궁금하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서울시교육에 막강한 책임과 권한이 있는 분들임에도, 신성한 교육현장을 찾아가 학생들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은 가장 비교육적인 추태에 다름 아니라는 것이다.

 

김문수 위원장의 전교조 교사 살리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틀 후 법원은 안종훈교사 징계처분에 큰 문제가 없다고 선고했다.

 

2016625

 

국가교육국민감시단

[출처] <논평> 동구마케팅고 방문, 가장 비교육적인 추태를 보여주고 온 서울시교육위원회 |작성자 국가교육국민감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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