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의
이번 집단 파업(휴원)은 용서할 수 없다. 시설 운영이 아동보호 보다 우선이고 학부모 곤란을 외면하는 이익집단 모습이 아닌가?
맞춤
반 9시-3시, 6시간도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비용도 종일반의 80%로 책정했다는데 운영만 생각지 말고 아동입장을 우선하며 운영비가
문제라면 원장수당, 교사처우 개선 등 별도 대책을 요구해야한다.
아동은 줄어드는데 과잉 공급된 5만여개 어린이집, 유치원에게
보육비를 직접 지원하며 그 모두가 유지되게 해야 하는가? ‘유아교육 평등권’을 주장하며 아동을 볼모로 한 대정부 휴원 행동은 반드시 학부모
원성을 받게 될 것이다.
천차만별 시설에 일률적으로 지원하는 세금은 효율성을 찾을 수 없고, 집단 이기주의만 양산했다. 여차하면
파업으로 직장 근무도 못하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야말로 교육자들이 해선 안 되는 폭거이다.
우리 학부모들은 정부에 요구한다.
한정된 예산으로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운영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 학부모 선택권을 넓히고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육비 지급방식을
전환해야 한다.
시설에 지급하는 방식에서 학부모에게 직접 지급해야한다. 그래야만 반복되는 집단 휴원이 끝나고 유치원, 어린이집의
발전적 변화가 유아교육 발전으로 선순환 될 것이다. 이러한 용기있는 결정을 통해 ‘맞춤형 복지’는 달성될 수 있다.
이번 어린이집
파업에 보건복지부는 천명한대로 법과 제도를 총동원 강경조치하기 바란다.
아이 울음소리는 멈추는데 전국 어린이집 4만 3천여개,
유치원 8천여개 운영을 국민 세금으로 유지할 수 없다. 집단행동으로 해결하겠다는 발상이야말로 가장 비민주적이며, 야만적이다. 아이들의 순결한
영혼을 책임진 기초교육 운영자들은 집단 휴원을 철회하고 어린이집, 유치원으로 돌아가 발전적 정책협의를 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