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정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차차차' 통해 정치 혐오 사라졌으면…
TV조선 토크쇼 '윤여준의 정치 차차차' 진행 맡은 윤여준 前장관 [조선일보]"방송은 꼭 공항 같네요. 사고를 내지 않으려면 여러 전문가의 손발이 착착 맞아 돌아가야죠. 게스트로 출연할 때는 몰랐는데 진행자가 돼 보니 조금 알 것 같아요."
'안철수의 멘토' '이회창의 제갈공명'으로 불렸던 윤여준 (73) 한국지방발전연구원 이사장(전 환경부장관)이 방송 진행자로 변신했다. 윤 이사장은 TV조선 생방송 토크쇼 '윤여준의 정치 차차차'를 진행하고 있다. 19일 처음 방송된 '차차차'는 솔직하고 자유로운 정치 난상토론을 펼치는 신개념 토크쇼.
↑ [조선일보]윤여준 한국지방발전연구원 이사장이 27일 TV조선‘윤여준의 정치 차차차’스튜디오에서 웃고 있다. 그는“딱딱한 정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겠다”고 했다. /이명원 기자 mwlee@chosun.com
윤 이사장은 "이름을 건 제목이 좀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번 방송이 끝나면 제작진과 바둑 복기하듯 평가를 합니다. 그때마다 '좀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싶어서 아쉬워요. 100점 만점이라면 저는 아직 60점 정도라고 생각해요."
'차차차'의 주제는 방송 당일 결정된다. 윤 이사장은 "시의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주제를 미리 정할 수가 없다"며 "새벽부터 신문을 보며 주제를 잡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 했다. "그날 정해지는 주제에 맞는 초대 손님을 섭외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방송 중에는 윤 이사장이 정치인들의 발언 뒤에 숨은 뜻을 짚어 주는 '노 스핀 존(no spin zone·왜곡이 통하지 않는 구역)' 코너도 있다. 이날은 김선동 의원의 국회 본회의장 최루가스 살포를 '의거'라고 했던 민주통합당 이정희 대표의 발언을 소재로 택했다. "그게 의거라면 윤봉길, 안중근 의사의 의거와 같은 행동이라는 건가요? (지지층을 결집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라고 해도 정도(正道)를 벗어난 거죠. 자기 말에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방송을 통해 정치인들에게 충고하고 싶어요."
'보수(保守)의 브레인'으로 불려온 윤 이사장은 보수 진영을 향한 쓴소리도 했다. 그는 최근 젊은 층이 보수를 외면하는 현상에 대해 "젊은 사람들이 외면하는 것은 자유나 시장경제 같은 보수적 가치 자체가 아니라 지금의 보수 세력"이라며 "보수 세력이 과거의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윤 이사장은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오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청춘 콘서트를 기획하면서 '안철수의 멘토'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안 원장의 정치 참여 가능성에 대해 "안 원장의 성격상 정치를 안 할 생각이라면 진작 안 한다고 했을 텐데 아직 정치 안 하겠다는 얘긴 하지 않았다"며 "(정치를) 할 생각이 분명 있는 것"이라고 했다. "총선에 안 나왔으니 대선밖에 없다. 대선에 나가려는 의지는 확실히 있다고 본다"고도 했다.
윤 이사장은 "사람들이 '정치'라면 무조건 외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차차차'를 통해 시청자들이 정치 혐오를 넘어서서 한국 정치를 찬찬히 뜯어보게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출처 : 무사모-김무성
글쓴이 : 한국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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