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설도시’ 대비한다
-「서울형 중․단기 제설 개선대책」통해 예기치 않은 폭설에 대응
- 비상발령 예고제 시행, 주말․연휴기간에도 긴급 상황에 사전대비
-제설삽날 100% 추가 확충하고 723대에 대한 민간․군장비별 사전협약
- 노후 제설장비 2013년까지 연차적 교체, 현대 제설장비 신규 도입
- 자동염수살포장치 시범설치, 습염식 제설재 살포방식 확대..제설대책 진화
- 자치구 제설능력 보강 위한 제설작업구역 재조정
□ 서울시가 최근 전 세계적인 기상상황 변화에 발맞추어 올 초와 같이 예기치 않은 폭설이 내려도 즉각적,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울형 중․단기 제설 개선대책」을 2일(화) 내놨다.
<서울시 기존 제설시스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기상이변에 철저 대비>
□ 이번 대책은 기상관측 이래 최고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린 지난 1월 4일 이후, 이러한 기상 이변이 다시 일어날 것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서 서울시가 기존에 갖추고 있던 제설 시스템을 한 차원 높인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 서울형 중․단기 제설 개선대책의 주요 내용은 ▴초기대응능력 및 체계 강화 ▴제설장비 확충 및 현대화, 다양화 ▴취약구간에 대한 제설대책 강화 ▴장기적 관점에서의 신규 제설대책 지속 추진 등으로서 제설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을 담고 있다.
1. 초기대응능력 및 체계 강화 |
□ 우선 단기대책은 제설에 대한 초기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비상발령 예고제 시행, 주말․연휴기간에도 긴급 상황에 사전대비>
□ 이를 위해 시는 주말이나 연휴기간 등 행정이 취약한 시기엔 비상발령이 있을 수 있음을 하루 전에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알려주는 ‘비상발령 예고제’를 시행, 비상근무 예정 공무원들이 긴급 상황에 즉각 소집 및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
□ 아울러 강설예보 1시간 전에 발령하던 비상근무를 강설예보 3시간 전으로 강화, 최소 1시간 전까지는 제설작업 준비가 완료돼 현장에서 즉시 필요한 조치들이 갖추어지도록 했다.
□ 또 시는 필요시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제설대책 3단계 비상발령’ 기준을 적설량 20㎝ 이상 예보 시(현재)에서 적설량 10㎝예보 시로 강화, 총력 제설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2. 제설장비 확충 및 현대화, 다양화 |
<제설삽날 100% 추가확충, 378대로 늘려 눈 밀어내기 작업에 총력>
□ 시는 올 초와 같이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경우 제설제 살포와 밀어내기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제설 효율성이 극대화 된다는 점에서, 현재 보유한 189대의 제설삽날을 100% 추가확충, 378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각 제설기관이 보유한 일반트럭, 청소차량 등에 부착하면 제설삽날 부착 차량을 2배로 각지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
<덤프트럭 등 6종 723대에 대한 민간 및 군장비별 사전협약 완료>
□ 또한 시는 제설대책 3단계 발령 시엔 시내 공사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덤프트럭 등의 민간 장비 및 군장비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인근 제설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자치구 직능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해 이면도로 등 지역생활도로와 보도 제설작업이 사각지대까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 이를 위해 시는 민간․군 장비별 사전협약서 교환 및 비상연락망 구축을 완비했다. 현재의 경우 공사현장 46개소에서 129대의 장비 동원이 가능하며, 시는 지금까지 31개 제설기관을 통해 95개 업체와 덤프트럭 외 6종 723대에 대한 사전협약을 완료했다. 특히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제설작업에 긴급 투입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노후 제설장비 2013년까지 연차적 교체, 현대 제설장비 신규 도입>
□ 또한, 기존 제설장비(총 166대)중 노후 돼 성능이 떨어지는 장비18대(내구연한 6년이 초과된 장비 60대(36.1%) 중 30%에 해당)에는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교체, 제 기능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 눈을 버릴 데가 한정돼 있어 현장에서 직접 녹여 하수구로 버릴 수 있는 적설용해장비 7대와 갓길로 밀어낸 눈을 쉽게 집적상차 할 수 있는 장비 7대도 연차적으로 구매해 제설장비를 현대화할 예정이다.
3. 취약구간에 대한 제설대책 강화 |
□ 취약구간에 대한 제설대책도 강화한다.
<도심 6개소 37.7㎞ 주요 간선도로 시가 직접 제설작업>
□ 시는 이번 폭설에서 교통 혼잡을 겪은 반포로~세종로 등 6개 구간 37.7㎞ 도심 주요간선도로의 경우엔 자치구의 부족한 여력을 보완하기 위해 시(도로교통사업소, 시설관리공단)가 직접 제설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 6개 교통 혼잡 구간은 한남로~삼일로, 반포로~세종로, 대학로~율곡로, 을지로~서소문로, 왕십리로~퇴계로, 성산로~사직로다.
□ 아울러 도로 중요도,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한강상 교량램프 ▴자동차전용도로 램프 및 IC ▴지하차도 ▴고가차도 ▴고갯길 등 289개소 취약구간별 책임자를 사전 지정해 신속한 초동 제설체계가 갖춰지도록 했다.
<작업노선․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전자지도 작성, 취약지점에 CCTV설치>
□ ITS(지능형 교통체계)를 활용한 제설대책상황실의 실시간 현장 지휘능력을 높이기 위해 제설차량에 GPS 등 관제시스템을 장착하는 한편, 작업노선 및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자지도를 작성하고 고갯길, 램프 등 취약지점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4. 장기적 관점에서의 신규 제설대책 지속 추진 |
□ 장기적 관점에서의 신규 제설 대책도 지속 추진된다.
<자동염수살포장치 시범설치, 습염식 제설재 살포방식 확대..제설대책 진화>
□ 서울시는 소금과 염화칼슘 수용액(염화칼슘 30% 수용액)을 7:3 비율로 혼합하는 ‘습염식 제설재 살포방식’을 자치구까지 연차적으로 확대, 초기 제설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습염식 제설제 살포방식은 시 산하 도로교통사업소,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데 고체식인 기존의 모레+염화칼슘보다 ▴제설효과가 우수하고 ▴작업시간도 30%나 단축하는데다 ▴소금은 염화칼슘보다 값이 싸고 자재확보도 용이해 다양한 장점을 가진 제설방식으로 꼽힌다.
□ 차량 등을 이용한 직접 제설 방식을 자동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원격조정이 가능한 ‘자동염수살포장치’ 1개소도 시범설치하기로 했다. 종전의 방식은 교통체증이 생길 때 제 시간에 대응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
○ 자동염수살포장치는 눈이 올 때 원격조정을 통해 염수를 도로 양쪽으로 뿜어내는 장치로서 염수를 통해 눈은 녹게 되고, 녹은 눈은 영하 23도 이하까지 얼지 않는다.
□ 시범설치는 지난 1월 초 폭설 때 차가 꽉 막혀 시민 불편을 초래했던 남산1호터널 남측 상행선에 연장 400m 규모로 이루어졌다(1.13).
○ 시는 남산1호터널 시범설치 결과를 분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향후 취약구간인 터널 고갯길 및 교량 램프구간 등을 중심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자치구 제설능력 보강 위한 제설작업구역 재조정>
□ 한편, 시는 이번 제설작업을 계기로 자치구의 제설능력을 감안, 교통량, 중요도 등 도로 위계에 따라 제설작업구역을 재조정하는 한편, 종전 도로교통사업소와 시설관리공단이 분할해 제설작업을 시행해온 자동차전용도로는 시설관리공단으로 일원화해 도로기능을 감안한 효율적인 제설작업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 도로교통사업소는 폭 30m이상 주요간선도로(약 16개 노선 224㎞)까지 관리구역을 확대하여 자치구의 이면도로 등 지역생활도로 제설기능을 보강하도록 하고, 자치구는 간선도로 제설노선 축소로 지역생활도로 등 취약구간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 고인석 서울시 도로기획관은 “지난 폭설을 계기로 향후 제설작업 및 강설 대응 시스템을 개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형 중․단기 제설 개선대책
구 분 |
개선 전 |
개선 후 |
초기대응능력 및 체계 강화 |
당일 강설 예보에 따라 제설대책 비상근무 발령 |
주말, 연휴기간 비상발령 예고제 시행 |
강설 예보 1시간전 제설대책 비상근무 발령 |
강설 예보 3시간전 제설대책 비상근무 발령 | |
제설대책 3단계 비상발령 기준 강화 (적설량 20㎝이상 예보 시→ 10㎝이상 예보시) | ||
제설장비 확충 및 현대화 |
현재 189대 보유 |
추가 189대 구입 ⇒ 확보 378대 |
민간 및 군장비별 사전협약 | ||
총 166대중 노후차량 18대 연차적 교체 (‘10년 4, ’11년 5, ‘12년 5, ’13년 4) | ||
도로상에서 적설용해기(7대) 및 적설제거장비(7대) 시범도입 | ||
취약구간에 대한 제설대책 강화 |
일반 시도 구간 자치구에서 제설 |
도심 간선도로축 6개 노선(37㎞) 시가 직접 제설 |
한강교량, 자동차전용도로 램프, 고갯길 등 298개 취약구간별 책임자 지정 | ||
상황실에서 교통정보(CCTV)를 활용 제설지휘 |
ITS를 활용, 상황실에서 실시간 현장지휘 (제설차량 GPS장착, 전자지도 작성 등) | |
장기적 관점에서의 신규 제설대책 지속 추진 |
시 : 습염식 살포방식, 구 : 고체식 살포방식 |
습염식 제설재 살포방식 자치구로 전면 확대 |
취약지점에 제설차량으로 제설재 직접 살포 |
원격조정이 가능한 자동염수살포장치로 살포 - 시범설치(‘10.1.13) 후 확대시행 | |
시설관리공단 : 자동차전용도로 4개 노선 45.7㎞ → 자동차전용도로 13개 노선 175㎞(전체) 도로교통사업소 : 자동차전용도로 9개 노선 129.2㎞ → 도로폭 30m이상 주요간선도로 16개 노선 224㎞ 자치구 : 시도 948㎞, 구도 6,944㎞ → 시도 724.1㎞, 구도 6,944㎞ |
'22-영등포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시, “G-20 정상회의 개최 지원사업” 본격 착수 (0) | 2010.02.04 |
---|---|
서울시, 서울형 사회적기업 110개 선정 (0) | 2010.02.03 |
빛을 퍼뜨리는 두 가지 방법 (0) | 2010.02.01 |
진실이 으뜸이다 (0) | 2010.02.01 |
[스크랩]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영남중학교 체조부 후원 (0) | 2010.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