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내는 글을 수신하는 분들 중에 전후방의 군인들이 여러분 계십니다. 이분들의 요청으로 전쟁과 전투에 관한 글을 보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로 수고가 많은 전후방 장병의 노고를 존경합니다.
행운은 용기 있는 자의 편이다. Fortune favors the brave.
미국의 남북전쟁 시(1863. 7. 2) 전쟁의 승패가 결정된 전투가 게티스버그(Gettysburg) 전투이다. 이 전투지역은 훗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링컨 대통령의 연설을 낳게 만든 곳이다.
2만 8천 명의 남군과 2만 3천 명의 북군이 생명을 잃는 혈투를 치르면서 북군의 승리로 끝난다.
리(Robert E. Lee) 장군이 사령관으로 있는 남군은 이 전투로 생긴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아포마톡스(Appomattox)에서 북군 총사령관인 의 그란트(Ulesse S. Grant)장군에게 항복하였다.
승패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전투는 북군의 시클스(Daniel E. Sickles)장군의 초인적인 인내와 투지로 영웅적인 용기를 보인 결과였다. |
![](http://img.blog.yahoo.co.kr/ybi/1/e3/d1/tpfkalr21/folder/9/img_9_165_2?1234171118.jpg) | 북군은 방어배치를 조정하면서 2군단과 3군단 간에 상당한 거리의 방어배치 간격이 생겼다. 이 취약점을 발견한 남군은 과수원과 밀밭인 이 간격으로 1개 사단을 투입하여 처절한 격전장으로 변했다.
시클스 장군은 말위에 올라 부하들에게 “진지를 사수하라”고 외쳤다. 남군이 쏜 포탄이 옆에서 폭발하여 파편이 그의 무릎에 박혀 그는 말 위에서 떨어졌다. 이를 본 장병들은 군단장이 전사한 것으로 알고 동요하기 시작했다. 전사했다는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전의가 상실되고 진지를 이탈하는 장병이 생기기 시작했다.
장군은 들것을 가져오게 하고 그 위에 올라 부하들에게 전장으로 옮기게 하여 자신의 생존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들것 위에서 상체를 일으켜 “한 치도 물러서면 안 된다.”고 외치며 장병의 분투를 독려했다. 끝내 그의 부하들은 진지를 사수했다.
3일째 되는 날도 남군은 광대한 전선에 대대적인 공세를 폈으나 거듭 실패하고 말았다. 남군의 집요한 공격을 격퇴하고 북군의 중앙군으로하여금 반격을 하여 전투를 승리로 끝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전투 후 야전병원으로 후송된 시클즈 장군은 중상을 당한 다리를 절단했다.
<피를 흘릴 각오 없이 승리를 얻고자 하는 자는 피를 흘릴 것을 불사하는 자에 의해 반드시 정복된다.> 전쟁론의 클라우제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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