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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3동, 대림로에서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영등포로터리 2021. 6. 18. 13:08
대림3동, 대림로에서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대림로는 이 길이 지나는 영등포구 대림동 동명에서 유래되었으며 대림동 784번지(도신로의 시작 지점/성원아파트 교차로)에서 동작구 신대방동 692-66번지(신대방역 교차로)에 이르는 폭 20~30m 정도, 길이 2.6Km의 4~6차선 도로입니다. 이날은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박용찬)의 박용찬 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대림로의 가장 번화가에 위치한 대림3동 주민센터에서 코로나 괴질사태로 인하여 그 동안 중지되었던 직능 단체의 월례회의가 재개되는 바 대림3동 청소년지도자협의회(회장 손정민)의 회의가 있어 인사차 들렀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의 회의라서 지역의 선출직 구의원들도 지역사회의 청소년 지도라는 직능을 담당하고 있는 주민들께 인사를 드리러 왔기에 오랜만에 서로 인사를 정답게 나누었습니다.

대림3동 청소년지도자협의회원들께 인사를 드리고 다시 대림로로 나오니 길거리는 저녁노을에 붉게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에 떡본 김에 제사를 지낸다며 인근 상가와 공원을 들러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저녁시간을 즐기는 주민들께 잠시 인사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더구나 오랜만에 만나는 지역의 지인들과 손인사를 나누고 잠시지만 그간의 삶에 대하여 환담을 하였습니다. 괴질로 인한 무력감을 극복하려는 것인지 의외로 탁구, 축구, 배드민턴 등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을 만났으며 붉은 노을 속에 하나 씩 둘 씩 점등되는 상가의 등불 아래 피곤에 지친 얼굴의 모습들이 드러나 같은 지역사회를 살아가는 주민으로서 서로 연민의 정도 느낀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주민센터 뒤에 위치한 동심공원을 들러 산책을 즐기는 주민분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무엇보다도 마사토만 깔려 있던 공원이 마치 아름다운 궁전의 정원을 보는 것 같은 모습으로 바뀌어 단장된 것을 보고 사람이 살아가는데 녹지공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그늘진 벤치에서 읽을 수 있도록 작은 도서함이 마련된 것을 보고 우리의 문화수준도 결코 낮지 않음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괴질로 지금은 잠정 폐쇄된 경로당의 모습에 각자의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낼 어르신들의 쓸쓸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둘러본 원지공원 인근에서 만난 주민분들이 삼삼사사 모여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며 질책하는 목소리에 송구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대림3동 현대1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박승덕)였습니다. 건축된지 오래된 아파트로서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희망사항 등에 대하여 잠시 환담한 후에 다시 거리로 나서니 이미 주변은 땅거미가 몰려와 어두운 밤으로 시간은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많은 시간을 걸어서 그런지 배도 출출하여 아파트 인근의 작은 식당을 들러 요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곳에서 동네 맛집을 만났습니다. 식당이름은 우리동네한식(사장 마정애)으로 정갈한 반찬과 목에 착착 감기는 쌀밥, 입속에 감치는 순두부찌개와 오징어볶음 등 그리고 뱃속을 짜릿하고 선선하게 해주는 소주 한 잔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게다가 식당에서 만난 주민들의 성원은 도보행군(?)의 피로를 잊게 하는 한 모금의 청량제와 같았습니다.

대림3동 주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1.06.17(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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