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정치 & 사회

[스크랩] .풀잎님의.. [한국이 낳은 12명의 첼리스트 12-2] 송영훈/Rachmaninoff: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G Minor, Op.

영등포로터리 2018. 6. 2. 14:13

  



Cellist Young Song(송영훈)

1. Rachmaninoff: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G Minor, Op.19 - 3. Andante

2. 베토벤 : 모차르트 '마술피리' 中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주제에 의한 7개 변주곡, WoO 46  



송영훈: 첼로연주가: 출생; 1974년
그룹; MIK 앙상블
소속; 스톰프뮤직
학력; 시벨리우스 음악원. 왕립노던음악대학교. 줄리어드스쿨 음악학교.
데뷔; 1985년 서울시향 협연


앨범;

  • 2006년 《Tango》
  • 2007년 《Song Of Brazil》
  • 2009년 《Rachmaniniff & Shostakovich (라흐마니노프 & 쇼스타코비치 첼로소나타)》
  • 2010년 《Piazzolla Masterworks》
  • 2010년 《A Latin American Journey》

  • 수상;

  • 한국일보 콩쿠르 1위
  • 이화경향 콩쿠르 1위
  • 2001년 대통령상
  • 노던 왕립 음악원 콩쿠르 전체 대상


  • 송영훈의 가정음악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 까지 KBS 클래식FM(KBS 1FM·93.1㎒)에서 생방송으로 방송하는 KBS 라디오 클래식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첼리스트송영훈2015년 1월 개편을 맞아 신설된 《송영훈의 가정음악》DJ를 맡으면서“클래식은 각박하고 정신없이 빨리 돌아가는 세상을 한걸음 뒤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그러나 클래식 음악은 정말 많이 들어야 그것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다. 청취자와 관객들에게 명곡의 감동을 전하는 전령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짧은 그 순간, 세상의 벽은 허물어지고 우리의 마음속엔 더 위대하고 조화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토요일과 일요일 첼리스트 송영훈이 첼로처럼 여유있고 편안한 주말 아침을 열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중저음의 가슴을 두드리는 첼로 선율의 그윽함 만큼이나 부드러운 목소리와 멋진 외모를 가진 첼리스트 송영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첼리스트이자, 주말 오전마다 <송영훈의 가정음악>으로 찾아오는 라디오 진행자로도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가이다. 그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누에보 탱고를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 브람스를 거쳐 베토벤과 슈만의 음악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그는 지난 연말 송년음악회를 마친 후 직접 머리를 잘랐다.

    "공부하는 학생처럼 마음을 다잡기 위해  머리카락을직접 잘랐어요.
    공연때 쯤 되면  다시 근사하게 자라있지 않을까요?"

    베토벤은 송영훈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곡가이자, 가장 많은 고민을 안겨준 작곡가 이다. 하지만 송영훈은 요즘 베토벤을 연습하며 유난히 많이 웃는다고 말한다. 그에게 웃을을 주는 '음악'은 그에게 어떤 존재일까? 첼리스트 송영훈의 어린시절부터 최근의 근황을 알아본다.


    송영훈의 아버지(故 송인식-연세대 음대 교수)는 비올리스트였고, 형(송정훈-뉴잉글랜드 음대 교수)는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음악가 집안에서 자란 그는 형을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마음으로 첼로라는 악기를 선택했다. 타고난 재능으로 주목 받았지만, 어린 시절 그는 첼로 선생님이 집에 찾아오면 옷장 속에 숨거나 도망 다녔다.

    “줄리어드 음대를 다닐 때도 저의 가장 큰 즐거움은 농구였어요. 돌아가신 차닝 로빈스 선생님이 제 레슨시간이 되면 저를 데리러 직접 농구장으로 찾아 오셨어요(웃음).”

    “열네 살에 줄리어드 음대로 떠났던 건 국내에서 더 나갈 콩쿠르가 없어서였어요. 줄리어드 음대 시절에도 30~40개의 콩쿠를에 나갔는데 한 번 2등을 한 걸 빼면 모두 우승했어요. 여러 곳에서 받은 장학금을 학비와 생활비로 쓴 후에도 남아 여행을 다닐 정도였지요. 이후 뉴욕에 차닝 로빈스 선생님의 추천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랄프 커시바움 선생님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배웠는데, 이 곡들을 읽히다가 첼로를 그만둘 뻔했어요. 아무리 해도 원하는 소리가 나질 않았어요. 그 동안 저에게 상을 주고 잘한다고 칭찬한 모든 선생님들이 다 미워졌었습니다. ‘4첼리스트라는 이름으로 함께 공연하던 친구들이 당시 기숙사 친구들이었는데, 제가 정신이 나간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같은 부분을 연습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10년 동안 첼로에 집중했습니다. 핀란드 시벨리우스 음악원에서 아르토 노라스 선생님께 배울 때 제가 원하는 소리가 처음 나왔습니다. 시간도 정확히 기억해요. 2001 10 18일 저녁 10시 경이었죠.


     핀란드 시벨리우스 음악원 유학시절그에겐 친구가 있었다. 바로요나스 포요넨’이라는 핀란드의 피아니스트. 힘든 유학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인 동시에, 음악적 동반자인 그들은 이번 2월 25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송영훈 첼로 리사이틀에서 다시 만난다.

    "요나스는 시벨리우스 음악원의 챔버 뮤직 클래스 피아니스트였기 때문에 클래스가 있던 매주 금요일에 요나스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음악을 함께 연주했어요. 요나스는 첼로 곡들을 많이 알고 이해하는 피아니스트여서 챔버 클래스 시간 외에 만나서는 첼로 곡에 대한 음악적 의견과 생각을 나눴는데, 베토벤의 완벽한 음악에 대한 존경심은 우리 둘의 공통된 생각이었습니다. 요나스와의 인연은 15살에 학생으로 참가했던 핀란드 난탈리 페스티벌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어린 학생이었던 두 사람은 20년이 흐른 후에 다시 난탈리 페스티벌에 선생님으로 또 아티스트로 만나 함께 연주하고 또 학생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요나스는 저의 마지막 국제 콩쿠르도 함께 연주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입상했던 곡도 바로 베토벤 첼로 소나타였지요. 콩쿠르 12년 후인 2014. 요나스와 핀란드에서 함께 베토벤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면서, 저희는 리허설 하기 위해 만나서 연습시간만큼이나 오래 베토벤과 첼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

    베토벤은 청력을 잃었고, 슈만은 정신질환을 앓았다. 누구보다 고독하고 우울한 말년을 보낸 두 작곡가의 곡을 연주하는 이번 리사이틀의 제목은 [Joy of Classicism(클래식의 기쁨)]이다. 클래식 음악을 작곡해준 위대한 작곡가들에게 경외와 환희를 표하고 싶다는 그의 음악에는 그의 말대로 그 고통마저도 환희로 바꿔줄 인생이 담겨있다. 베토벤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며 유독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는 그의 이번 리사이틀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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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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