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신과 도사]
이해가 되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 그 사람은 대체적으로 다음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등신"이라는 것이다. 이 경우는 뇌구조가 이상하다거나 쥐어줘도 무엇인지 모르는 숙맥 같은 사람이 하는 짓이라고 보면 딱 이해가 될 것이다. 또다른 하나는 경지를 통달하여 모르는 것이 없는 고단수의 "도사" 같은 사람일 것이다.
작금의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문제에 얽혀 있는 핵심인물이 그 둘 중의 하나 아닐까?
만일에 그가 등신 같은 사람이라면 국민이 그로 인해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함은 물론 커다란 불행이 초래될 것이다. 다행이 그가 도사와 같은 고견을 갖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전개되는 과정을 조용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정말 그가 모든 것을 통달하여 한 치의 빈틈도 없는 퍼지시스템의 소유자라면 그의 엉뚱한 기행이 끝나면 그의 진면목을 알게 될 것이지만, 그저 소가 뒷걸음질을 치다가 개구리를 밟아 잡듯이 엉뚱한 기행이 끝나고도 엉뚱한 짓거리를 계속한다면 참으로 모두가 불행해질 것이다.
그저 죽을지 살지 모르고 불을 향해 날아드는 불나방 같이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지 않기를 빈다.
2017.08.04/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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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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