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끊임 없이 비하하는 무리들]
요즈음 세태를 보면 마치 자기 자신을 누가 무어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비하하고 자학을 해야 마치 고매한 지식인이고 고상한 지성인 같이 비춰진다는 생각을 하는 무리가 주변에 많다는 것을 본다.
이것은 광화문 네거리에 나와서 개혁이라는 것을 하면 내 밥그릇이 작아지거나 깨지니 내 것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며 떼를 쓰는 "생존적 쟁투로 포장한 노조라는 귀족적 욕심쟁이"라는 일단의 무리와는 구분된다.
그런가하면 작금의 역사전쟁을 빌미로 이땅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안을 체제전복으로 연관지어 사사건건 '친일과 독재'라는 프레임으로 함몰시켜 나라를 혼란 속으로 몰아가는 "민주세력으로 포장한 종북좌빨"의 무리와도 구분된다.
바로 모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지성으로 포장된 세태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는 역사적 허무주의자 집단이다. 지나간 과거를 고매한 듯 비난하고 과거의 시건들에 의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당했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비웃는 "포마드 바른 머리에 분내 나는 얼굴로 화장된 속빈 강정"같은 무리들로 앞서 말한 두 무리만큼 우리를 힘들게 하는 족속이다.
세상에 불쌍한 존재가 하루하루 먹고사는 일이 힘들어 역사가 뭔지, 민주가 뭔지, 경제위기가 뭔지도 모르고 앞에 있는 작고 소박한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열심히 곧 떨어질지도 모르는 일감을 처리하느라 분주하게 살아 가는 이땅의 무지렁이들이다.
이땅에 태어나 이땅의 자양분으로 먹고 마시고 공부하고 속편하게 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둘러싼 세상은 거칠게 변해가고 우리를 공격하고 넘보고 있음에도 사리사욕이란 지저분한 욕심에 사로잡혀, 스스로와 스스로의 과거에 불만하며, 공허한 지식을 갖고 허무에 빠진 자들이 이나라와 사회를 제맘껏 재단하고 난도질하는 꼬라지가 한심스러운 아침이다.
YouTube에서 '[극강]김용삼 기자, 남정욱 교수 - 4. 제국의 이해' 보기 - https://youtu.be/LI83Ra3excg
2015.11.22/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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