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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손에 땀을 쥐게 한 미국 대선

영등포로터리 2012. 11. 22. 08:43

선거가 있는 해가 되면, 선거 유세 기간이 너무 길다고, 후보들의 광고가 너무 많다고, 또 정치가 너무 부정적인 면에만 치중되어 있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선거날이 되면 이 모든 것들이 잘 맞물려 돌아가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11월 7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동료 직원 및 여러 손님들과 함께한 2012년 미국 선거 관람 행사는 더 큰 기쁨이었습니다. 


행사가 시작된 오전 9시부터 오후에 종료될 때까지, 수 백 명의 사람들로 붐비는 행사장을 보면서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특히 더 반갑고 기분 좋았던 것은 한국 젊은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심지어 미국 직원들보다도 더 열의가 넘쳐보였답니다!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보는 것은 참으로 흥미진진한 일이었습니다.    

 

2012년 미국 선거 관람 행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번 행사는 ‘선거 관람’ 목적이었지만, 실제로 선거 결과 발표만 보고 들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밖에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시간 선거 방송과 더불어 한미 양국의 전문가들과 함께한 패널 토의, 비공식 모의 투표, 미국 민주주의와 정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 미국 대선에 관한 퀴즈를 풀어보는 퀴즈 대회, 그리고 ‘자유의 여신’과 ‘엉클 샘’ 또는 밋 롬니 주지사와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 모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었답니다. 또한 한쪽에는 '대사님, 질문 있어요!' 게시판을 설치해 여러분이 저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써서 올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채택된 질문들은 제가 “대사님, 질문 있어요!” 영상를 통해서 답해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손님들 중 어떤 분은 이 행사가 그야말로 “미국의 정수”를 느끼게 해주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또한 대통령 선거 관람을 함께 하는 장소로 ‘프레지던트’ 호텔보다 더 적합한 곳도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그날의 모습을 잠깐 구경하세요! 


저도 많은 미국인들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합니다. 또한 밋 롬니 후보의 패배 시인 연설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 연설이 보여준 품격에 감동받았습니다. 이 연설은 두 사람 모두 대단히 뛰어난 후보였음을, 그리고 훌륭하게 선거 유세를 펼친 헌신적인 공직자임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합니다! 


이제 한국의 대선도 몇 주 남지 않았는데요, 올해가 가기 전 다시 한번 살아 움직이는 민주주의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가 더욱 큽니다.



출처 : Cafe USA
글쓴이 : 성김 대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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