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판짜기' 나설까..선대위 인선 주목>
"대선판세 안목ㆍ전략 가진 인사들로 캠프 채워야"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친박(친박근혜) 2선 후퇴론과 경제민주화 논란 등으로 불어닥친 제2의 위기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주목된다.
중앙선대위 추가 인선 시점이 7일로 예상되면서 금주초가 사태수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과거사 인식을 둘러싼 논란으로 지지율 속락의 위기를 맞았던 박 후보가 이를 가까스로 수습하자 마자 지난 4일 의총을 통해 '친박 2선 후퇴론'으로 대표되는 강력한 새판짜기 요구에 직면하면서 다시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무엇보다 핵심은 박 후보가 자신 주변의 이른바 `인(人)의 장막'으로 지목되는 인사들을 2선으로 후퇴시키고 그 자리에 새로운 인물군을 수혈함으로써 쇄신 요구에 부응하느냐이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자신을 제외한 당 수뇌부 총사퇴론에 대해 지난 4일 "지금은 내일모레가 선거이기 때문에 힘을 모아서 선거를 잘 치러야 할때가 아닌가"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5일에는 "지난번 (중앙선대위) 인선이 다 된 게 아니다. 끝난 게 아니다"라며 인적재편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런 언급에 미뤄 박 후보가 선대위 인선을 위기에서 벗어나는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상증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가 국민대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서울대 송호근 교수가 공동 선대위원장 등으로 거명되는 가운데 박 후보는 적어도 10명 이상의 외부 인사를 영입해 중앙선대위의 핵심 직책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전격 회동한 정몽준 전 대표 등 비박(비박근혜) 인사도 주요 직위에 포진시킬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친박 2선 후퇴론의 대상자로 지목된 최경환 비서실장이 선대위 인선 발표에 즈음해 자진 사퇴 쪽으로 거취를 정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新) 친박 핵심 중의 핵심인 그가 물러날 경우, 친박 퇴진론이 더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셈법'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친박 2선 후퇴가 최 비서실장에 그쳐서는 '전면 쇄신'의 진정성이 국민들에게 전달되기 힘든 만큼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서병수 사무총장, 이한구 원내대표 등 핵심들이 일제히 물러나는 '빅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당 주요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과거사 문제와 측근비리, 불통 등의 문제가 겹치며 박 후보 대세론이 하루아침에 깨진 것은 최 실장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금 박 후보 캠프에는 선거를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전략도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박 후보와의 친소 관계와 상관없이 대선 판세를 보는 안목과 전략을 가진 인물들로 캠프를 다시 채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박 후보가 내놓을 선대위 인선 내용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경우 새판짜기 요구는 더욱 격렬한 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게 당 일각의 우려다.
박 후보의 한 측근은 "선대위 인선과 친박 핵심의 사퇴 `내용'이 얼마나 호응을 얻느냐가 결국 관건"이라며 "박 후보로서는 갈등 확산이냐 진정이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선 느낌"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친박(친박근혜) 2선 후퇴론과 경제민주화 논란 등으로 불어닥친 제2의 위기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주목된다.
중앙선대위 추가 인선 시점이 7일로 예상되면서 금주초가 사태수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과거사 인식을 둘러싼 논란으로 지지율 속락의 위기를 맞았던 박 후보가 이를 가까스로 수습하자 마자 지난 4일 의총을 통해 '친박 2선 후퇴론'으로 대표되는 강력한 새판짜기 요구에 직면하면서 다시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무엇보다 핵심은 박 후보가 자신 주변의 이른바 `인(人)의 장막'으로 지목되는 인사들을 2선으로 후퇴시키고 그 자리에 새로운 인물군을 수혈함으로써 쇄신 요구에 부응하느냐이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자신을 제외한 당 수뇌부 총사퇴론에 대해 지난 4일 "지금은 내일모레가 선거이기 때문에 힘을 모아서 선거를 잘 치러야 할때가 아닌가"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5일에는 "지난번 (중앙선대위) 인선이 다 된 게 아니다. 끝난 게 아니다"라며 인적재편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런 언급에 미뤄 박 후보가 선대위 인선을 위기에서 벗어나는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상증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가 국민대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서울대 송호근 교수가 공동 선대위원장 등으로 거명되는 가운데 박 후보는 적어도 10명 이상의 외부 인사를 영입해 중앙선대위의 핵심 직책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전격 회동한 정몽준 전 대표 등 비박(비박근혜) 인사도 주요 직위에 포진시킬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친박 2선 후퇴론의 대상자로 지목된 최경환 비서실장이 선대위 인선 발표에 즈음해 자진 사퇴 쪽으로 거취를 정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新) 친박 핵심 중의 핵심인 그가 물러날 경우, 친박 퇴진론이 더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셈법'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친박 2선 후퇴가 최 비서실장에 그쳐서는 '전면 쇄신'의 진정성이 국민들에게 전달되기 힘든 만큼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서병수 사무총장, 이한구 원내대표 등 핵심들이 일제히 물러나는 '빅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당 주요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과거사 문제와 측근비리, 불통 등의 문제가 겹치며 박 후보 대세론이 하루아침에 깨진 것은 최 실장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금 박 후보 캠프에는 선거를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전략도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박 후보와의 친소 관계와 상관없이 대선 판세를 보는 안목과 전략을 가진 인물들로 캠프를 다시 채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박 후보가 내놓을 선대위 인선 내용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경우 새판짜기 요구는 더욱 격렬한 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게 당 일각의 우려다.
박 후보의 한 측근은 "선대위 인선과 친박 핵심의 사퇴 `내용'이 얼마나 호응을 얻느냐가 결국 관건"이라며 "박 후보로서는 갈등 확산이냐 진정이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선 느낌"이라고 말했다.
출처 : 무사모-김무성
글쓴이 : 깍두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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