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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좌고우면하다 때놓친 김문수?

영등포로터리 2012. 7. 10. 08:14

 

좌고우면하다 때놓친 김문수 ?

‘포스트 朴 셈법’ 저울질에 장고, 캠프 내 “명분·실리 다 놓쳤다”

 

[문화일보]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참여 문제와 관련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좌고우면'하고 있다. '포스트 박근혜' 자리를 선점할 수 있을까 하는 정치적 셈법이 좌고우면의 본질로 보인다.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주장에 누구보다 앞장서온 김 지사는 비박(비박근혜)계 정몽준 전 대표·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약속대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9일 오전 현재까지 입장 표명은커녕 그 시기조차 공개하지 못하면서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안 될 경우 경선 불참을 공언해온 김 지사는 '포스트 박'으로 거론되며 경선 참여로 기우는가 싶더니 최근에는 다시 경선 불출마 기류가 나오는 등 갈팡질팡하고 있다. 새누리당뿐 아니라 일반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원칙'도 '실리'도 잃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양상이다. 김 지사는 결국 후보등록 마감일인 12일이 돼서야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 지사 측의 장고에 반대해온 캠프 내 핵심 관계자는 9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제는 출마선언을 한다고 해도 명분도, 실리도 얻을 게 없어 실기(失機)한 것"이라며 "미련이 남아서 계속 고민만 하고 있는 건데 요즘에는 딱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토로했다.

오픈프라이머리 법안을 발의한 김용태 의원과 대변인 김동성 전 의원, 대리인 신지호 전 의원 등이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입장 표명이라도 빨리 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계속 표명했지만 김 지사는 고민만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날짜도 입장도 확정된 것 없이 치열히 토론 중"이라며 "10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11일 김태호 의원의 출마선언이 예정된 만큼 출마할 경우 12일 선언이 유력하지만 이 역시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출처 : 무사모-김무성
글쓴이 : 작은악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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