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
3월 8일 숭례문 상량식을 가졌다.
화재 후 4년만의 일이다.
숭례문이 불탄 후 과거의 성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창의문과 흥인지문뿐이라고 한다.
복원이야 되겠지만 문화재가 주는 가치와 의미를 생각할 때
안타까움은 크다.
동대문으로 불리는 흥인지문은 자주 접하지만,
창의문은 산위에 있어 자주 보지는 못해도
성곽을 따라 걷는 호젓함과 즐거움이 있다.
창의문은 조선시대 서인들이 북인중심의 광해군정권을
전복하기 위한 거사를 시작한 곳이다.
군사를 모아 창의문을 부순 서인세력은 창덕궁으로 가
광해군을 몰아내고 인조를 왕위에 세웠다.
창의문 문루 안에 인조반정 공신들의 이름이 걸려있다.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아직도 알지 못하고
소홀하게 방치한 책임은
숭례문뿐 아니라 여러 뉴스에서도 접한다.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그것을 온전히 보존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함을 다시금 느낀다.
- 최선옥 시인
'11-당|당협포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부터 보자 (0) | 2012.03.19 |
---|---|
치명적인 computer virus에 대한 경고 (0) | 2012.03.18 |
느리게 느리게 (0) | 2012.03.15 |
[스크랩] 北 `최고존엄 모독` 격한 반발…15만명 군민대회 (0) | 2012.03.05 |
가치기준 (0) | 2012.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