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5일(일)!!!
광복절을 맞아 국립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새벽에 퍼부은 장대비로 더운 여름이 많이 식혀진 상태였습니다.
65년전 오늘도 매우 뜨겁고 덥고 습했을 것 같습니다.
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나 조국에 빛을 다시 찾아 비추게 한 날이니 이보다 더 기쁘고 감격적인 날이 또 어디 있으리오!!!!!
그래서 이날을 빛을 다시 찾았다고 하여 광복절이라 일컫는 것이겠지요.
현충원 정문을 들어서면 서있는 기념 조형물입니다.
이 조형물은 광복보다는 전쟁으로부터 나라르 지켜야 한다는 의미의 조형물이라고 보여집니다.
멀리 현충탑이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와서 분향을 할 것으로 보이는 아침입니다.
조국을 지키다가 산화하여 영면에 든 조국의 혼들입니다.
선열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빕니다.
현충원 한켠에 서있는 추념비의 모습입니다.
아직은 한적한 길을 따라 대통령 묘소로 향합니다.
오늘은 육영수 여사의 제36주기 추도식이 있는 날입니다.
정말로 많은 인파가 모여서 고인을 추도하며 박근혜 대표의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박근혜 대표에 대한 지지와 환호의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내가 대학교 1학년(1974년) 때의 일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고향(증평)에 가서 흑백TV로 광복절 기념식 실황을 중계방송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국립극장에서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기념의 축사를 낭독하고 있던 순간인데 총소리가 나는 듯하며 화면이 꺼져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정전으로 화면송출이 안되는가보다 했지만 잠시 뒤에 정상화된 화면은 축사의 나머지 부분을 박정희 대통령이
낭독하는 것을 끝으로 기념식이 종료되며 자막에는 육영수 여사가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응급이송되었다는 것이 쓰여졌
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로부터 오늘이 36주기이니 일제치하 36년과 같은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정치적인 의미를 떠나서 육영수 여사의 급작스런 서거는 많은 국민들의 슬픔이었습니다.
자애로운 모습과 부드러운 웃음이 산업화의 많은 명암을 안고 국가라는 커대한 프로젝트를 밀고 나가던 박정희 대통령의
뒤를 받쳐 주고 가난의 질곡에서 허덕이던 많은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국민들의 마음 속에 계셨던 분이란 사실을 부정
할 수가 없습니다.
누가 무어라고 해도 지금 우리가 밥술을 먹고 살 수 있도록 이 나라 경제의 초석을 쌓은 분들임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늘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실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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