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영등포 소식 [스크랩] 마음만 오세요(7월23일) 영등포로터리 2018. 7. 23. 08:02 마음만 오세요 아무 것도 가지지 말고 가벼운 걸음으로 오세요 무거운 마음을 둘 곳이 없다면 가지고 오셔도 좋습니다.. 값비싼 차는 없지만 인생처럼 쓰디 쓴.... 그러나 그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향기를 가진 커피를 드리겠어요.. 어쩌면... 숭늉같은 커피 일지도 모릅니다 탈 줄도 모르는 커피지만, 마음으로 타기에 맛이 없어도 향기만은 으뜸이랍니다.. 허름한 차림으로 오셔도 좋아요 어차피 인생이란 산뜻한 양복처럼 세련된 생활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벙거지에 다 헤어진 옷이라 해도 그대가 마실 커피는 있답니다.. 나는 그대의 피로를 풀어 줄 향기 있는 커피만 타드리겠어요.. 맛있는 커피나 차가 생각나시면 안 오셔도 좋습니다.. 오셔서 맛없다고 향기만 맡고 가셔도 좋구요 돈은 받지 않는답니다.. 그렇다고 공짜는 아니에요 그대의 무거운 마음의 빚을 내게 놓고 가세요.. 내려놓기 힘드시거든 울고 가셔도 좋습니다.. 삶이 힘드시거든 언제든 오세요.. 맛이 없더라도 향기 있는 커피를 타 드리지요 마시기 힘드시거든 마음으로 드세요.. 나도 마음으로 커피를 드리겠습니다..... (옮겨 온 글) 어느 현명한 왕이 여러 철학 자들과 왕궁의 테라스에 앉아 아름다움은 어디에 존재하는 가를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뜰에서는 왕자와 고관의 아들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왕은 자신의 충직한 하인을 불러 보석이 촘촘히 박힌 모자를 주 며 말했습니다. "이 모자를 저기 뛰어 노는 아이 들 가운데 네가 보기에 가장 잘 생기고 아름답게 보이는 아이에게 씌워 주거라" 모자를 받아든 하인은 가장 먼저 왕자에게 씌워 보더니 다시 벗겨 말쑥하게 생긴 고관의 아이에게도 씌워 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쪽도 마음에 썩 들지 않았습니다. 그는 계속 값진 옷을 입고 있는 여러 아이들에게 돌아가면서 모자를 씌워보았 지만 그곳에 있는 어느 아이 하나 마음에 흡족 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어린 아들에게 모자를 씌웠습니다. 그가 보기에 옷은 누추하지만 그래도 자기 아들에게 모자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모자를 씌운 채 아들을 왕에게로 데려갔습니다. "폐하 모자가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는 송구하게도 소인의 자식인 듯 하옵니다." 그러자 왕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철학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보게들, 잘 보았는가.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눈이 아니라 바로 마음이라네." 마음이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순수천사 ▶클릭하시고 원본 보시러 오세요. ♬배경음악:まぶしい夏 / Morita Douji♬ 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글쓴이 : 김영로(素園)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