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영등포의 삶

[스크랩] [포물선의 미학2]

영등포로터리 2017. 1. 12. 01:18

[포물선의 미학2]

돌팔매질로 급격하게 쏘아올린 돌덩이는 던진 놈 머리 위로 떨어지게 되어있다. 이 떨어지는 돌덩이의 낙하속도는 쏘아올릴 때의 에너지를 회복하면서 던진 놈 머리 위에 떨어질 때는 그 에너지가 엄청나다. 수위 경착륙을 하게 되어 되려 던진 놈이 초토화가 되는 일이 발생한다.

그러나 기울기를 45°로 낮게 하여 쏘아올린 물체는 체공시간이 길 뿐만 아니라 원하는 목적지로 물체를 이송할 수 있고 연착륙이 되고 탄두가 부드럽다면 착륙지점에 있는 사람들의 피해가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원하는 만큼의 체공시간, 이동거리 그리고 목표지점 등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꺼져가는 촛불에 대해 역동적으로 쏘아올려진 애국시민의 태극운동이 장시간 지속되어 주장하는 바를 국민에 알리고 필요로 하는 시민들이 모두 그 취지를 알게 하며 목표했던 일까지 도달하려면 태극운동의 기울기 조정을 잘 해야 할 것이다.

비에 젖은 짚단이 연기를 내며 꾸역꾸역 타듯이 과도한 화력을 소모하지 말고 겸손하게 에너지 관리를 하여 이번 토요일은 헌재에 어필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어필이 헌법재판관에게 호소력 있게 전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급격한 에너지 소모방지란 현실에 있어 목표를 다양하게 변경시켜 타격하는 것이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작금의 탄기국과 애국단체들이 해온 여정을 살펴보면 지극히 현명했음을 본다. 혹자는 주체지가 분산이 되어 참가자들이 혼란스럽고 힘들다고는 하지만 나는 이것이 오히려 애국단체의 성격상 다양함을 주기도 하고 정제된 특정 목소리 몇 가지에 집중하며 탄기국 중심의 집회가 애국단체의 중추역할을 하므로 더 호소력이 있었다고 보여지며 나는 이것이 태극집회의 포물선 기울기 관리에 현명한 행동결정이었다고 본다.

이를테면 "신의 한 수"를 중심으로 천막농성과 방송으로 대규모 집단이 할 수 없는 절묘한 구석을 찔러주고 있으며, "계선국"을 통하여 군 관련 인사와 군을 향하여 계엄선포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판단이 되고 "미스바구국기도회"를 통하여 종교인들의 움직임도 보여주었는가하면 무엇보다 "탄기국"을 중심으로 하여 대규모 군중을 동원하는 위용을 효과적으로 보여 왔다.

따라서 포물선의 기울기 관리를 위하여 1월21일(토)은 여의도에 집중포화를 가할 것을 제안한다. 집회신고가 선행돼야 하겠지만 이날은 누명 탄핵을 주도한 국회 앞에서 촛불시위대가 청와대 담을 넘으려고 시도했듯이 국회의 담장을 미는 시를 해야된다. 그리고 여의도 행진을 통하여 새누리당사를 무자비하게 압박을 해야한다. 가능하다면 인명진과 정우택을 몰아내야 한다. 테헤란로 상에서 특검을 성토했듯이 새누리당사를 초토화해야 한다.

나는 "탄기국 집행부와 대변인"이 이러한 일을 잘 하고 있다고 보며 포물선 기울기 관리를 통하여 21일은 여의도를 통하여 애국시민의 목소리가 건재하고 우렁참을 알릴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28일은 설연휴이므로 조상에게 국태민안을 빌고 각자의 고향에 가서 아직 완전하게 돌아오지 않은 민심을 다독이고 돌려오는 시도를 해야한다.
이렇게 집회의 피로누적으로 지쳐갈 애국시민에게 2주간의 휴식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2월에 들면 날도 풀릴 것이니 이제까지 압박해온 순서에 입각하여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대상을 찾아 애국집회를 이어갈 에너지 소모를 관리해야 할 것이다.

2017.01.11/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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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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