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유구무언?]
[유구무언?]
아래 동영상을 보고 생각하니 백분 이해가 된다.
말을 논리적으로 조리있게 하지 못하는 사람이 실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준비된 원고에 의존하고 무엇인가 자꾸 기록을 남겨야 되며 대중 앞에서 질문 받기를 꺼려하는 것들이 그러한 내용이다.
어찌 보면 나도 딱 그러한 성격의 소유자이고 격렬한 논쟁의 장에서는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을 느끼는 것이 유사할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더욱더 연민의 정이 인간적으로 느껴진다. 참으로 안타깝다.
그런데 그러한 핸디캡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었을텐데 그것을 강구하지 못했음이 아쉬운 일면이다. 아마도 그렇게 학습이 된 배경에는 흉탄에 스러져간 부모님에 의한 충격이 커다란 트라우마로 존재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다 핸디캡을 갖고 살아간다. 그런데 그 핸디캡을 보완해주는 존재가 비서진인데 참으로 아쉽고 안타까운 일면이다.
유구무언?
입은 있으되 말이 없다!
침묵은 금?
웅변은 은이고 말 많은 놈은 말로 망한다!!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 하지만 본인은 정작 괴로움의 끝자락에서 얼마나 힘들고 힘들었을까?
하지만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리고 생긴대로 굳어진대로 괴롭고 힘들지만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
왜냐하면 타고 났든 굳어진 인지구조든 그것은 인간의 노력으로 고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를 비난하는 자도 완벽할 수가 없듯이 비난하는 자도 자신의 모순에 빠져 남들로 하여금 또 비난받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남의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자들 또한 천벌을 받게 될 것이다.
요즘은 안스럽고 안타깝다 못해 마음이 아리고 자꾸 눈물이 난다.
https://youtu.be/at1DfP7sn1k
2017.01.02/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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