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ROTC의 늦은 자각]
[ROTC의 늦은 자각]
19만 예비역 장교 집단의 시국선언은 내가 보기에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이제라도 사태를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에 천만다행의 안도를 느낀다.
물론 촛불이라는 상징적 대상물보다 쓰레기 언론에 의하여 선동당했거나 ROTC 내부에도 정치적인 견해를 달리하는 장교들이 있기에 의견이 분분할 수는 있다.
하지만 작금의 사태를 지켜볼 때에 선동에 의하여 자신과 사회에 대한 불만을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사안에 투영시켜 카타르시스적 쾌감을 느끼는 장교들이 있겠지만 이는 사필규정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장교들의 의식과 관점이 곧바로 제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본다.
정치적인 견해를 달리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작금의 사태가 "이념전쟁"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즉, 국가의 안보에 장교로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정치적 사항을 안보에 대입시켜 편을 가를 이유가 없다고 본다.
무릇 장교는 국가에 충성을 하는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주변에서 돌아가는 사회현상을 바라다 보고 해석하며 사고하고 행동해야 한다. 비록 정치적인 입장이 다르다고 하여도 국가의 안보가 위태로울 때는 전투의 선봉에 서야 한다는 의미이다.
어차피 태극기가 휘날리면 촛불을 꺼지게 되어있고 그 촛불은 지금 시들어 가고 있다. 이에 장교는 선동언론에 의하여 쓰레기로 치환된 우리의 뇌리를 씻어 내야 하며 조국이 가야할 길 앞에 높은 빛이 되기를 희망한다.
장교가 잘못된 것을 보고 잘못되었다고 말하지 않으면 장교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오로지 장교는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고 충성하는 자세로 바로서야 한다.
2016.12.28/물 흐르듯 장교의 길을 가라~, 1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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