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영등포의 삶
[스크랩] [의로운 청년을 보다]
영등포로터리
2016. 11. 7. 20:34
[의로운 청년을 보다]
오늘 버스를 타고 퇴근을 하는데 나름대로 의로운 젊은이를 보았다.
얘기인즉, 5713버스가 사러가쇼핑센터 정류장에 도착할 즈음 짐을 지고 든 어느 아주머니가 버스 안에서 내리려고 출입구로 나오는데 짐이 사람들에 걸려 문이 열릴 때 출구로 나오지를 못했다.
출입문이 닫히니 아주머니는 "아이구~ 어쩌나!!!"를 연발하며 안간 힘을 써가며 인간숲을 비집고 나온다. 그때 열심히 스마트폰에 열중하던 젊은이가 휙하고 돌아서더니 출입문 계단을 밟아 문이 닫히는 것을 막고는 그 아주머니를 내리게 해주는 것이다.
내 느낌으로는 위험한 상황이더라도 이 젊은이는 몸을 날려 위험에 처한이를 구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착하고 의로운 젊은이를 본 날이다.
2016.11.07/달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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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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