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초기임산부?]
[초기임산부?]
우리나라 여성의 합계출산율이 거의 세계에서 최하위이니 이제 시작되는 인구절벽을 생각하면 9.0 정도의 지진과 다를 것이 없게 느껴진다. 더구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현상은 가히 재앙에 가까운 수준이다.
일전에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앞에 서있는 여성이 배가 부른 듯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여 한참을 고민했다. 초기임산부에게도 자리의 편의를 제공하자는 구호는 들었지만 임산부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사실 남자의 눈으로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그것을 가정하여 자리를 양보하기도 역시 쉽지가 않다. 공연히 자리양보를 했다가 자신이 똥배가 나왔나 하는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고 나이들어 젊은 여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볼상사납기도 할 것 같다.
임신여부를 확인해주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서를 첨부하면 관할 보건소에서 가칭 임산부 뱃지를 제공하고 교통수단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당과 매월 사용할 수 있는 일정한 그러나 파격적인 금액을 함께 직불카드로 제공해주는 방안은 어떨까?
그리고 육아시기가 되면 일정기간 동안 일터로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의 육아용 목적급여를 제공하여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해주면 출산율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미 실시 중이라면 그에 합당하게 법을 정비하고 좀 더 파격적인 급여를 제공하기 바란다.
지금 인구절벽에 노인왕국이 되어 간다.
이것은 핵보다 더 무서운 대재앙일지니 쓸데 없이 포퓰리즘으로 위장한 표벌리즘으로 흥청망청하는 돈을 생각하면 못할 일도 아니다. 이점은 허경영에게서 배울 필요가 있다.
2016.10.22/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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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전철 간에 서서 쓰는 중이라 글이 거칠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