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영등포의 삶
[스크랩] [금주]
영등포로터리
2016. 8. 18. 23:21
[금주]
지난 광복절을 기점으로 금주를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하지만 금주라는 행위가 결코 쉽거나 단순간단명료하지가 않다.
그 이유는 술도 정도가 약하지만 중독이 되는 물질이기 때문이며 이미 우리 보통 사람이 어느 정도 그에 중독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하얼빈에 있는 친구가 제언을 했다. 그것은 이미 술이 우리의 주변에서 생활화 되어 있고 우리 사회 안에서 형성된 대인관계를 고려하여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딱 하루만 술을 마시고 그 외의 경우에는 술을 결코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은 금요일 저녁에만 술을 마시고 다른 날은 아예 전화기를 꺼놓고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심 생각을 해보니 이것은 매우 유용하고 아름다운 방안이었다. 친구의 말인 즉 매주 금요일만 술을 마시니 그 역시 금주라는 것이다.
그렇다!
매주 금요일만 술을 마시니 이도 역시 금주(金酒)로세!!!
이제 충분히 수련하고 노력하여 만천하가 받아드리는 금주(禁酒)를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6.08.18/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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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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