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영등포의 삶

[스크랩] [구르는 바퀴는 시간처럼]

영등포로터리 2016. 6. 21. 08:47

[구르는 바퀴는 시간처럼]

따가운 햇볕을 피해
버스안내 간판 그늘 뒤에 숨어
굴러가는 차의 바퀴를 본다.

바퀴는
참 잘도 굴러간다.
마치 초침을 조자룡의
헌 칼날처럼 휘두르면서
온 세상을 휘감고 가는 시간처럼...

스르륵휙,
째깍째깍~~


2016.06.21/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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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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