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정치 & 사회
[스크랩] [YS 영결식 날에...]
영등포로터리
2016. 1. 25. 18:00
[YS 영결식 날에...]
참으로 명쾌한 해설이다.
오늘 영결식이니 그가 떠나고나면 대한민국의 정치는 공허스러운 우울증에 사로잡힐 것이 뻔하다. 아니 이미 그가 떠나기도 전에 그 기운이 여의도를 쥐어틀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박정희 대통령이 그려놓은 구도의 유효성이 수명을 다해가고 정치적으로도 정말 민주는 천민화 된지 오래이니 우리 나라와 우리 사회에 내재된 에너지가 어떤 형태와 어느 방향으로 표출될 것인가?
여기에 이 나라의 지성이 필요하고 역사의 교훈이 요구된다.
아마도 오늘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를 매고 모두들 고매비통한 듯한 그러나 가증위선스런 얼굴로 향불을 피우고 온갖 미사여구로 식장을 장식하고 그를 보낼 것이다.
그리고는 바로 우리가 그런 사람을 언제 알고 있었냐는 듯이 끝도 없고 실속도 없는 집안
싸움에 몰두하겠지...
그래서 옆집에 살고있는 어느 놈이 "한국인은 어리석은 민족"이라 했는가?
어느 시인이 읊었듯이 길에만 서면 부우연 먼지라더니 정말 밖에는 비가 와서 먼지는 없다만 바람이 불고 날은 춥고 낙엽은 구르니 우울만이 허공을 맴도는구나~
어두운 마음에 빨간 오촉등만이 외롭구나!!!
YouTube에서 '정규재뉴스 11월 23일 - 정규재 칼럼 ; YS는 떠나고 한국정치에는 우울증만' 보기 - https://youtu.be/EYn4_-NAsTo
2015.11.26/헐벗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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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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